휴식이 필요할 때, 삶의 여유를 잠시나마 즐기고 싶을 때, 엉킨 실타래 같은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어디를 제일 먼저 찾는지. 오전, 햇살이 쏟아지는 탁자 좋은 사람과 정다운 시간을 즐기기에 뭐니 뭐니 해도 적격은 커피숍일 것이다. 직원들과 함께 수 시간 답변을 준비했다는 황일진 대표는 인터뷰 내내 담담하고 간결한 말들을 전해줬다. 그에게서 허위나 과장의 분위기가 풍기지 않아 일면 솔직한 인상을 줬다. 또 하나 커피홀릭에서 이채로웠던 점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다수였다는 것이다. 황 대표가 직접 설계했다는 외부 흡연 구역을 제외하고 내부는 모든 금연 구역이라 가능한 일인 듯도 하고 비교적 넓은 테이블 배치로 동선이 좁지 않아서인 듯도 했다. 그곳에 가면 커피가 즐겁다 ‘커피 홀릭Coffee Holic’ 황일진 대표를 앞선 25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숍에서 만나봤다. ■ 황일진 대표님 및 커피 홀릭 소개 부탁. 창업 계기와 약간의 라이프 스토리 등. - 대학 시절에는 연극 활동을 했었고 그 후 사업을 펼쳐왔다.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홀릭Holic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었고 어감이 좋아 상호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손님들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윤기종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은 안산 지역에서 수십년 살아오면서 안산을 고향처럼 여기고 안산 시민을 이웃처럼 아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도시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의의 도시가 되기를 바랐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랐기에 아무런 대가 없이 발로 뛰며 시민 운동을 펼쳐올 수 있었다.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제자식처럼 가슴에 묻고 기억하며 남북경협으로 한반도의 조화와 평화를 기원하며 통일의 여정에 막힘은 없을 거라 단언하는 추진력 있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안산시의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공단에서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안산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외국인을 보물 같은 존재로 표현하며 성장동력으로 여긴다. 그의 포용력을 볼 수 있는 면면이다. 윤기종 이사장에게 안산 현안을 들어봤다. 그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면 그의 생각이 어떠한지 그의 안산사랑이 얼마만큼인지 알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 평소 지역에서 ‘행동하는 지성인’, ‘실천하는 양심’이라는 평가를 받아오셨다. 먼저 독자들께 소개 부탁. -그렇게 과한 평가를 받을 만큼 큰 사람이 아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 한 여인의 지아비로 사는 안산의 평범한 소
여성 정치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목소리 크고 대찬 성격, 혹은 소위 걸크러시(Girl Crush)라 불리는 카리스마의 여성이 떠오르는지. 여기 부드러운 목소리와 합리적인 사고의 여성 정치인이 있다. 전승희 경기도의원(더민주 비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은 십여 년 전 양평으로 이사했다. 전남 순천이 고향으로 고흥 보성 등지에서 영어 교사를 역임했다. 넷째 아이의 출산으로 교사를 그만두고 치과 의사인 부군을 따라 양평에 터를 잡았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사회 활동을 지인 추천으로 시작했고 그것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전 의원은 “그것이 정치 활동인지도 몰랐다”고 말한다. 처음 봉사활동을 할 때에도 남편에게 논의하며 동의를 구하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승희 의원은 앞선 2월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한부모가족지원법 제2조,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조례 제8조에 근거한 미혼모 시설 퇴소자 자립지원금 지원계획을 수립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그 결과 해당 시설을 퇴소하는 미혼모들에게 수백만 원의 지원금이 실제로 지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양평에서 최고의 일꾼으로,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에도
자연리는 산이 좋다. 칠읍산도 있고. 물도 좋다. 청량하게 흐르는 물소리만큼이나 맑은 마음을 가진 농부 S씨는 벼를 작은 화분에 심었다. 언젠가 그가 경작하는 벼가 이루는 황금들판을 보기를 소망해본다. S씨는 2009년 시행된 MB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두물머리 인근에서 지금의 농지로 2012년 이주당했다. 2021년 말부터 융자받은 농업발전자금의 원리금 4억 2천 만원 가량을 10년간 매년 상환해야 한다. 통계청 추산 2018년 농가 순소득은 2천 만원대다.
2019년 현재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은 3만 6천900명에 달하고 특히나 안산시 한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전체 학생 538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502명으로 전체 92%에 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반 20명 가운데 18명가량은 다문화 학생이고 나머지 2명만이 내국인 학생인 경우가 발생한다. 이중 언어 교사를 배치하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다문화 학생의 보편적 교육권 보장 주문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 단위의 다문화교육 지원 센터 설립을 요청한 도의원이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성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5)이다. 성준모 의원은 안산시의회 제5~7대 의원이었으며 제7대 안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제10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이다. 연이어 네 차례 시민의 선택을 받은 것인데 실제로 만나본 성 의원은 겸손하고 그릇이 큰 사람이라는 인상을 줬다. 성준모 의원은 앞선 15일 경기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경기교육의 철학과 가치는 다문화 학생들과 공유돼야 진정한 경기교육이 이뤄진다.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때 교육적 효과는 배가될 수 있다”고 말하며 관련 분야의 어려움을
모두가 너를 등지고 떠나가는 날이 와도 모두가 네게 손가락질하고 너를 저주해도 네겐 영원히 빛나는 무지개가 너를 비추고서 우린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눈물을 비출 거야 언젠간 무지개를 잡을 수 있다는 희망에 내일을 위한 기도를 하지만 돌아오는 슬픈 상처들에 눈부신 너를 놓으려 하지는 마 서러워 홀로 스스로를 죽인 나날들과 외로워 홀로 스스로를 외면해왔던 날들 - <Laignbow Tonight> 김덕군 작사 열다섯 살부터 노래를 하고 스무 살부터 작사 작곡을 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가 있다. 스물 셋 약관의 나이 풋풋한 청년이지만 이미 그는 많은 사람이 알아주는 실력을 지니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어엿한 가수다. 바로 싱어송라이터 김덕군 씨(사진)다. 자신의 노래를 알리기 위해 커버 유튜버 활동을 하고 간간이 찾아오는 무대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자신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김덕군 씨를 앞선 9월 29일 오산시 액터스엘 연기학원에서 만나봤다. ■ 싱어송라이터 김덕군 씨 소개 부탁. - 작사 작곡 편곡 전반을 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커버 유튜버다. 이렇게 [BTS]를 통해 인사 드리게 돼 영광이다. ■ 특별히
오산농아인협회 릴레이 기부금 수백만원 전달 이원창 황제오리 본점 대표의 잇따른 선행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농아인협회 오산지부에 기부금 수백만원을 전달한 것이다. 이 대표는 앞선 9월 28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4회 경기도농아인 생활체육대회에 전달하고자 본인이 쾌척은 물론 시민들에게 성금 기부를 요청했다. 모인 금액은 총 240만 원. 이 대표는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농아인협회의 후원을 위해 모인 성금을 앞선 9월 23일 전달했다. 이원창 대표는 “농아인협회는 예산 지원만으로 원활한 운영이 힘든 실정이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체육대회가 무기한 연기돼 아쉽지만 전달된 후원금이 값지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는 오산 평생학습 릴레이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매년 지역 어르신 및 장애인 식사 대접, 후원금 전달 등을 이어오고 있다. / 이영주 기자
역사 신화 종교 정치 경제 철학 과학 7개 범주 동서양 주요 테마 다뤄 “딱 이거면 충분한 인문학 바탕지식” 균형 있는 세상읽기 틀 완성 △ 아틀라스 북스에서 펴낸 [아주 낯익은 지식들로 시작하는 인문학 공부]는 총 4부 16장으로 구성됐으며 1부 역사에서 로마제국사 영국사 중동사 사기(고대 중국사) 일본사 한국사, 2부 신화와 종교에서 그리스로마신화 불교 성경 이슬람교, 3부 정치와 경제에서 사회계약론 국부론/자본론, 4부 철학과 과학에서 동양철학사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서양철학사 자연과학사를 다룬다.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은 인간의 사상과 가치 관련 제반 사항을 연구하는 영역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 자연 현상을 다루는 학문인 반면 인문학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정형적 의미를 제쳐놓고 인문학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라 하면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인간의 결을 다루는 학문, 인간 본성을 들여다보는 분야 등 그 본질을 포함하는지 의구심을 가지며 급조된 몇 마디를 내뱉는 것에 그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인문학에의 갈증을 해결할 책이 있어 소개한다. 아틀라스 북스에서 펴낸 [아주 낯익은
- 편집국장 이영주 최근 심심찮게 들려오는 폭력 사건 보도는 인간의 양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요소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길고양이를 벽에 내리쳐 죽인 남성, 폐지 줍는 연약한 노파를 때려죽인 20대 청년, 아파트 외벽 청소를 하던 이의 밧줄을 자른 입주민 등. 기실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표출된 행동보다 거칠고 불안한 정서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유소년기에 형성됐을 수도 있고 어쩌면 그 이전이나 이후에 생성됐을 수도 있다. 윤리적 학습으로도 통제되지 못한 이러한 폭력성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명에게 공포와 인간 혐오를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폭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정이나 직장 내에서의 폭행, 군대와 같은 폐쇄된 조직에서의 폭행 또한 잊히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대체로 자신보다 약자를 향한 이러한 폭력은 가해자의 분노 표출의 한 방면으로 이해된다. 조금 더 섬세하게 분석하자면 ‘폭력’은 거칠고 사납게 제압할 때에 쓰는 주먹이나 발 또는 몽둥이 따위의 수단이나 힘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정서와 언어적 측면에 대입할 수도 있다. 그 예는 성폭력이나 학교 폭력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성폭력의 범주에 강간과 강간미
용인도시공사는 앞선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블로그램 슈퍼콘서트 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하며 차단방역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운영사인 용인도시공사에선 이날 경기장 운영인력 외에 일반직원 2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ASF 차단방역에 참가했다. 이들은 출입구별로 조를 편성해 차도와 보도 바닥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차량이나 사람에 의한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면서 시민에게 관련 수칙을 안내하는 등 계도도 했다. 김건모, 조성모, 룰라 등 ‘90년대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이날 콘서트엔 2만여 관객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