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군자보구 십년불만(君子報仇 十年不晩)'은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마천 <사기>에 나오는 '범저채택열전'에 등장하는 말이다.
이는 군자가 원수를 갚는 데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돼도 늦지 않다는 뜻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때를 기다려 복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성급하게 해서는 외려 일을 그르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관련하여, '유구불보비군자(有仇不報非君子)'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원한이 있는데 갚지 않는 것은 군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 외 중국 속담에는 '복수를 하려면 자신의 한쪽 다리를 내어 놓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전한다.
복수의 위험성을 전하는 일본 속담으로 '복수를 하려면 두 개의 무덤을 파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하나는 상대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것이라는 뜻이다.
한 법조인은 '지혜롭게' 복수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상대는 내려가고 나는 올라가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즉, 자신에게 상처준 이를 완전히 잊고 본인의 삶에 열중함으로써 자신은 사회적으로 올라가고 상대는 지체되거나 내려가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
관용에 관한 명언으로는 "진정한 관대함은 복수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것(세르반테스)", "개에게 물린 상처는 개를 죽인다고 아물지 않는다(에이브러햄 링컨)", "복수할 때 인간은 그 원수와 같은 수준이 된다. 용서할 때는 그 원수보다 위에 있다(프란시스 베이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