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19일 오전 10시 25분경 화성시 팔탄면 방향제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에 의하면 이 곳은 생활용품 방향제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내부에서 미상의 원인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물류공장으로 확대됐다. 화재로 2명의 중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원을 투입해 화재 진압을 실시했으며 재산피해와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와이뉴스] 사단법인 평화나눔회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뢰매설밀도는 1제곱미터당 2.3개로 “세계최고”다. 한국전쟁 이후 6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뢰사고가 발생해 지뢰 피해자는 1천여 명 이상이다. 국방부가 발표한 미확인 지뢰지대의 지뢰제거 소요시간은 489년이다. 앞선 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지뢰피해자 권금자 할머니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 권금자 할머니 소개 및 지뢰 피해 상세 내용 설명 부탁. 1946년생 올해 76세다. 한국전쟁 후 아홉 살 때 개울에 걸레 빨러 갔다가 거기에 마땅한 돌이 없어 돌을 찾으러 (물 밑을) 더듬거리다가 다쳤다. 그게 지뢰인지도 몰랐다. 지금같이 광고가 되고 위험물이라는 것을 전달해줬으면 몰라도, 그때만 해도 60년 전이면 아이들은 모른다. 그게(지뢰가) 터져서 다쳤다. 양손을 잃었고 한쪽 눈이 실명됐다. 후에 마을 사람들에게 들으니 “펑!” 소리가 나면서 하얀 연기와 흙먼지가 올라갔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애들이 뛰어놀다 그걸(지뢰를) 또 건드렸나 보다” 했다고 한다. 피투성이가 돼 널브러졌고 개울에서 놀던 다른 아이들도 저만치 나가 쓰러져 있었다. 지금같이 휴대폰도 없었다. 한 시간쯤
[와이뉴스] 서울 모 백화점 내 명품 시계 및 주얼리 수입 판매 업체에서 구입한 고가의 명품 시계에서, 구매 일주일 만에 검은 이물질이 나왔으나 해당 업체는 “AS로 처리 가능하다”고 대응해 마찰이 일고 있다. 복수의 시계 전문가들은 “해당 시계는 새 제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소비자 A씨는 “환불이 아닌 (제품) 교환을 요청했는데도 거부당했다”며 현재 전자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생일을 맞아 동생에게 시계를 선물 받았다. 카드 할부로 구입한 고가의 명품 시계는 구입 3-4일 만에 메탈 밴드에서 검은 이물질이 묻어났고 물로는 잘 닦이지도 않았다. A씨는 구입한 매장에 전화를 걸어 문의 후 방문했다. 매장 측에서는 시계를 닦아 보고 이물질을 확인했으나 본사 AS센터에서는 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업체 측은 ‘객관적인 판단을 할 기관’으로 A씨에게 한국소비자원을 권했고 소비자원은 ‘중재권고에 그쳤다’”고 한다. 위 수입 판매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8월경 구매하고 일주일 정도 착용 후 (검은) 이물질과 쇠냄새로 컴플레인 제기하며 교환요청을 했었다. 매장에서 AS 접수할 때 메탈 밴드 안쪽을 닦았는데 그
[와이뉴스] “영화 안 보셨죠?” “.. 울까봐, 아직 못 봤어요. 처참한가요?” “처참하죠,” “주민분들 삭발식하고 그런 거요?” “제가 처참했죠.. (이하 생략)” 앞선 27일 오후 세종청사 부근에서 김병기 감독을 만나 인터뷰에 앞서 잠시 나눈 대화이다. 그랬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먼저 만났다. 인터뷰이 관련 사전정보를 과다 입력해 놓으면 자연스레 ‘선입견’이 생긴다는 변명 같은 해명을 해둔다. 김 감독이 말한 ‘처참함’의 참뜻을 안 건, 그의 영화를 보고 나서였다. 어쩌면 영화 초반, 강물 소리를 들으면서부터였는지도 모른다. 그는 12년 가까이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들이 운하사업을 계획하며 방문했던 독일 네덜란드 일본 미국 등지를 모두 찾아가 해당 전문가를 만났고 일일이 질문했다. 4대강사업을 옹호했던 정치인, 학자, 건설업자 등도 찾아가 또 질문을 던졌다. 돌아오는 답변은? 없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2008.2.-2013.2.)가 추진했던 사업으로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부터 부산까지 내륙수운으로 잇는 ‘한반도 대운하’가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전환한 것이다. MB 정부는 당시 야당과 시
[와이뉴스] 하긴, 대체로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긴 했다. 게다 모두들 제 살기 '바쁜' 시대 아닌가. 거기에 서로 팽배한 불신까지. 그럼에도, 바닥 한 면도 채 채우지 못한 모금함을 보니 어딘지 모를 헛헛함이 든다. 이제 곧 추워질 텐데. 사진은 앞선 9일 오후 수원역 부근 모금함 모습이다.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근래 ‘-린이’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이 말은 본래 ‘어린이’에서 어근 중의 한 음절 ‘어’를 빼고 나머지 어근 ‘리’에 관형사형전성어미 ‘ㄴ’과 접사 ‘이’를 붙여 생성된 말이다. 주로 뭔가를 새로 시작한 대상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이를테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사람을 가리켜 ‘부린이’, 코인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코린이’의 식이다. 채식 열풍 위 열풍을 타고 시작되고 있는 것이 채식(vegetarianism 菜食)이다. 채식은 말 그대로 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 과일, 해초,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채식을 하면서 닭과 같은 조류를 섭취하는 폴로, 어패류를 먹는 페스코, 달걀 우유 꿀 등 동물에서 나오는 물질을 섭취하는 락토오보, 유제품을 먹는 락토, 동물성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 이보다 더 엄격한 과일과 견과류 등만 먹는 프루테리언도 있고 화식(火食)을 전혀 하지 않는 생식 채식주의자도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는 채식을 지향하지만 사정상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도 있다. 다양한 채식 동기 채식을 시작하는 동기 또한 다양하다. 가장 첫 번째로 꼽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 B.C. 221-207)나라 진 왕조의 개국황제 진시황은 13세에 왕위에 올라 39세에 자신을 황제라 칭했다. 총 37년의 재위기간 동안 토지제도와 법령 재정비, 화폐통일, 만리장성 축조, 문자제정 등의 공을 세웠지만 분서갱유, 호화로운 아방궁 조성 등 폭정의 모습도 보였다. 그가 특히 유명한 것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장생의 꿈을 안고 명한 불로초를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다. 일설에는 우리나라 경남 거제 해금강까지도 장생불로약을 찾는 그의 사신들이 왔었다 하니 영생을 향한 그의 열망을 알 듯도 하다. 실상 그는 채 쉰도 안 된 나이 마흔아홉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통일 왕조마저도 불과 15년의 짧은 시간 안에 반란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정치(政治)의 정사 정政의 부수*는 칠 복(攵)으로 여기에는 ‘치다, 때리다, 채찍질하다’의 의미가 담겨 있다. 같은 부수를 사용하는 한자는 교육(敎育)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부수로는 아니지만,
[와이뉴스] 비질(Vigil)은 동물 살생을 막거나 해당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고도 평화롭게 그들의 마지막 단말마를 듣고 애도하며 고단한 길을 실려온 동물들에게 시원한 물과 생의 마지막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이들이 추도하는 동물은 흔히 알려진 귀엽고 예쁘고 '나와 친한' 반려동물이 아니다. 통상 '식재료'로 일컬어지는 소와 돼지, 닭, 물살이(해산물) 등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그의 저서 <동물해방>에서 "고통과 괴로움은 그 자체로 나쁘며, 따라서 고통 받는 존재의 인종이나 성, 또는 종과 무관하게 고통은 억제되거나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밝힌다. 전 세계 비건 인구는 5천4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국내 비건 인구는 약 50만 명(한국채식연합, 2019년 기준)*으로 전해진다. 이제는 '먹는 것'에서 나아가 화장품 등 일상용품에서까지도 비건은 확산 추세로 분석된다. 사진은 앞선 7월 7일 비질 활동을 한 회원들 모습이다. 사진 제공에는 심아정, 박상환 씨 등이 도움 줬다. * 강용원 '국내 비건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패키지디자인 차별화 연구', 2021.5. ** 비질 활동 기사 보러 가기 &g
[와이뉴스]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던 성북동 비둘기는 그의 터전인 산에서, 돌 깨는 소리와 함께 산을 잃고 사람도 잃고 '쫓기는 새가 된'다*. 사진은 2일 낮 수원시 한 주택가에 내려 앉은 멧비둘기. * 김광섭 시인 '성북동 비둘기'
[와이뉴스] 2024년이면 초중, 중고 통합학교를 경기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오전 민선 4기 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초중, 중고, 초중고 통합학교 2024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학교 성장 △학교 밖 학교 ‘꿈의 학교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약속 등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설명하고, 최근 불거진 관내 채용비리 사건에 사과했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 관련해서는 “남은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모두발언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관내 사학재단 사립교원 선발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비리 수사결과가 발표됐으며 수사결과 36명이 검거되고 그 중 3명이 구속됐음을 밝히며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사립교원 채용 공정성 시비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사학비리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연계교육’이었다”며 “초중고가 서로 연계가 잘되지 않고, 초중고 교사가 엄격히 나뉘어 있어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