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생 정책 많이 발굴하겠다” 전성균 화성시의원

더민주 라선거구 동탄4.5.6동 교육복지·의회운영 위원회

 

[와이뉴스] 대한민국 청년들의 아픔을 눈으로 보았다. 그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즈음, 이른바 ‘N포세대’가 등장했다. 그는 대부분 엄청난 노력을 강요받으면서 조직에서 그 열정이 소비성으로만 이용되는 청년들을 목도했다. 이는 문제의식으로 이어졌고 사회적 구조를 바꾸는 일에 뛰어드는 것으로 이어졌다. 다음세대들은 부디 이와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정치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전성균 화성시의원은 젊은 초선의원이다. 백 일 된 딸아이를 둔 아빠로서, 아이를 키우기 힘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단순한 지원금이 아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생적 문제인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통해 민생 정책을 많이 발굴할 것이다. 민생으로 보답드리겠다”는 포부를 내건 전성균 화성시의원을 앞선 6월 27일 오전 화성시의회 3층 의원집무실에서 만나봤다.

 

 

■ 먼저 독자 여러분께 소개 부탁드린다.

민생으로 보답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대한민국 청년은 N포세대로 전락해버렸다. 폭발적인 성장시대를 지나 저성장시대! 청년들은 대부분 엄청난 노력을 강요받으면서, 조직에서 그 열정이 소비성으로만 이용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런 사회적 구조를 바꾸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밖에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세대는 같은 길을 걷지 않게 말이다.

 

결국, ‘N포세대의 시작은 저성장’이다. 저성장의 틀을 깨기 위해선 앞으로 올 미래산업을 준비하고 교육해야 한다. 미래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 역시, 정치가 해야할 일이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 앞선 2월 7일 화성시 교복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고, 해당 안이 원안 가결 처리됐다. 관련 설명 부탁 드린다. 발의 배경과 현재 진행 상황 등.

중학교,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을 지원하기 위해 교복지원 조례를 일부개정했다.

무상교복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체육복은 그렇지 않다. 체육복 지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사항으로 둔 것은 지원비가 학교로 가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교복 구매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는 학교에서 공동구매를 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체육복만큼은 화성시민 대상자에게 직접 돈이 지급된다. 또 요즘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 교복보다 체육복을 더 자주 입기 때문에 (체육복을)더 자주 사는 실정이라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생에게 7만 원 지원되는 것이 개개인으로 보면 지원(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화성시가 미래 세대를 위해 힘쓰고 있음을 시민분들께서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위 질의와 같은 날, 화성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도 발의하고, 원안 가결 처리 됐다. 관련 설명 부탁 드린다.

예전에는 고독사라고 하면 노인고독사로 인식했다. 화성시 조례 역시, 노인고독사로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화성시 통계를 보면 1인가구가 10만 명을 넘어선다. 구성을 보면 청년 1인가구 수가 49.7%로 타 시와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그렇기에 노인고독사를 포함한 1인가구 고독사를 막을 수 있는 조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화성시 1인가구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에 우선적으로 1인 가구 중 위험군들에게 멘탈케어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차적으로 1인가구간 공동체 형성,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 현 행정적 구조로는 부족하다. 양적 확장이 필요하다. 경기도청은 1인가구 팀이 올해 신설 됐다.

 

화성시도 팀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1인가구 재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일자리를 찾아 화성시로 오는 청년, 집에서 독립한 청년 등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 청년 정치인이라고 인사하셨는데,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현 민주당의 병폐는 무엇인지, 또 혹 개선점이라면 무엇으로 꼽으시는지.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독재와 기득권, 권력기관과 맞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한 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수정권의 병폐를 끊고자 촛불시민과 함께 힘을 합친 당이다. 그렇기에 국민들은 민주당의 대한 기대가 높고 바라보는 잣대 역시 더 엄격할 수 밖에 없으실 것이다. 왜 민주당에게만 엄격하냐고 불만을 가진 당원들도 더러 계시다. 이는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선거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정권을 빼앗기고 보니 역사의식은 후퇴하고 민생은 힘들어졌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생활은 더 어려워졌다. 평화는 경제다라는 말은 희미해졌다. 그렇기에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당심을 넘어 민심을 얻어야 한다. 당명에 담긴 가치를 생각해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은 국민과 더불어, 청년과 더불어 등 늘 더불어 있었다. ‘민주더불어당’이 아니다. 만약 ‘민주당’이 ‘더불어’ 앞에 있었다면 다시 뒤로 와야 한다. ‘PC주의(정치적 올바름)’라는 비난을 넘어서기 위해 역시 단어 앞뒤를 바꿔야 한다. ‘올바른 정치’를 해야 한다.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 지역구가 동탄 4~6동이시다. 지역구 가장 큰 현안과 해결점이라면.

지역구 관련 지속해서 관심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동탄트램, 동탄2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이다. 이원욱 국회의원의 트램4법 입법 이후로 동탄트램은 이미 단계별 이행안이 나와있어 문제없이 진행된다. 다만, 도시철도 특성상 사고율이 높아, 시민안전이 우려된다. 이는 예견된 문제이고 아직 운행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보완책을 세우기 충분하다. 안전한 동탄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과 접목이 필수적이다. 이미 자동차 안전기술이 보편화 됐다. 동탄시민분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기술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시민분들께 만족감을 드려야 한다.

 

두 번째로 동탄2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이다. 동탄2신도시는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살고, 밀집돼 있다. 화성시에서 추진한 타당성 조사도 완료됐다. 이제 그 안에 채울 컨텐츠를 고민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시설은 ‘놀이 위주’다. 물론 놀이 공간도 필요하겠지만 자연스럽게 코딩, 챗GPT 등 미래산업을 배울 수 있는 컨텐츠도 필요하다. 준공 때까지 꼼꼼히 살피겠다.

 

 

■ 정치 철학과 롤모델이 있으시다면.

“권위를 넘어 행동하는 정치!”

롤모델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원욱 국회의원님이시다.

 

고 노무현대통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주권자로서 책임을 다합시다. 예전에는 왕이 똑똑해야 나라가 편했지만, 이젠 주권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편합니다. 추종하는 시민에서 참여하는 시민으로! 우리 모두 지도자가 됩시다!”

 

‘정치’는 나쁜 것이 아니다. ‘정치꾼’들이 나쁜 것이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등한시 한다. 삶에 있어서 정치 없이는 바꿀 수도, 나아갈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에 청년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역동적인 행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는 것에서 ‘참여하기’로 전환하시기를 바란다.

 

이원욱 국회의원님이 롤모델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인 ‘서생적 문제인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그 누구보다 실천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보통 한쪽으로 치우쳐지기 마련이다. 막상 선출직이 돼 보니,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또 미래세대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시다. 대표적인 예로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와 좋은어른법 대표발의다. 이를 본받아 미래세대를 위해 일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 임기 내 꼭 펼치고 싶은 활동과 향후 활동 계획 말씀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출생률이 0.78이라는 뉴스는 많이 접하셨을 것 같다. 화성시 출생률은 1.04로 아직 1을 유지하고 있는 젊은 도시다. 단순히 재정적 지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100일 조금 넘은 딸을 키워보니, 더 확실히 알겠다.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기초의회 한 명의 선출직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다. 임기 내에 출생정책 성공적 사례를 남겨,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싶다.

 

앞서 많은 인터뷰에서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 출생률 도약의 초석이 되고 싶다. ‘서생적 문제인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통해 민생 정책을 많이 발굴 하도록 하겠다. 민생으로 보답드리겠다.

 

 

/ 공동취재 황기수 화성인터넷신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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