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한봄의 수선화도 지고, 뒤이어 피어난 노란 꽃망울도 지고, 한여름 정열의 장미도 시들해질 때쯤 첫눈이 내리고도 남은 시점에 피어난 국화, 대표적인 가을꽃. 국화를 소담하다 표현한 이 그 누인가, 이토록 진한 향기와 빛나는 때깔로 벌님들이 찾아든다. 한 시인의 시구처럼 늦게 피어난 꽃에 담긴 사연은 알 수 없어도, 가을 햇살 아래 눈부시도록 화사한 풍취는 제일 가도다.
[와이뉴스] 경기도유형문화유산 제89호로 1979년 9월 3일 지정됐으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당이라는 깃발을 걸게 되는데 이 깃발을 꽂는 길다란 장대를 당간이라 한다. 이 당간을 양 쪽에서 지탱해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고 한다. 드물게 당간이 있으나 대부분 당간지주만 남아있다. 해당 당간지주는 고려시대 대사찰이었던 봉업사지(奉業寺址)의 당간지주다. 죽산리오층석탑(보물 제435호)과 약 30m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다. 당간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 있으며 원래 이곳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80년에 복원했다. 원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남쪽 돌기둥은 윗부분의 4분의 1정도가 이미 깨진 상태다. 돌기둥은 표면이 거칠고 아무 장식이 없으며, 꼭대기의 바깥쪽 모서리를 둥글려 완만하게 다듬었다. 정상부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난 홈을 파놓았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형태다. 이 당간지주는 기단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고려 시대 들어와 세련되고 장식적인 외관보다는 안정적이고 기능에 충실한 당간지주를 건립하는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자료
[와이뉴스] "사람들이 행복은 저기 멀리 있다고 생각하잖아. 조금만 더 가면 행복이 있다고. 그래서 조금 가보고 없으면 실망하고 그러잖아. 그게 아니야. 행복은 겁~나˚ 멀리 있어. 그러면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살게 돼." 희극인이자 유튜버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장유환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코믹극 중 한 말이다. 행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춤으로써 외려 실망감도 줄일 수 있다는 역설로 해석된다. ˚원어는 더 센 표현이라 순화함
[와이뉴스] 신조어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더욱 줄여 '알잘딱'이라고도 한다고 전해진다. 유명 스트리머가 최초 사용하면서 호응을 얻게 됐다고 알려졌다. 한편으로 MZ세대들에게는 직장에서 해당 업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하라는 의미로 수용돼 부정적 맥락도 함의한다고.
[와이뉴스] 신조어 '쉽살재빙'은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의 줄임말이다. 이는 2004년 11월 16일 발매된 3인조 혼성그룹 '거북이'의 정규 앨범 3집 후속곡 '빙고'의 후렴구로 알려져 있다.
[와이뉴스] 민주주의의 의의는 다음 8가지로 발음되며, 이는 모두 표준발음이다. [민주주의의 의:의], [민주주의의 의:이] [민주주의에 의:의], [민주주의에 의:이] [민주주이의 의:의], [민주주이의 의:이] [민주주이에 의:의], [민주주이에 의:이] 관련하여, 단어의 첫음절(첫 글자)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한다는 문법규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4번째 음절인 '의_민주주의'가 '이[이]'로도 발음된다. 두 번째 어절의 두 번째 음절 '의_의의'도 마찬가지 이치다. 다섯 번째 음절인 관형격 조사 '의_민주주의의'는 '[에]'로도 발음이 허용된다. '나의'를 '나에'로도 발음하는 것과 같다. 다만 첫음절의 '의'는 '의'로 발음하여야 한다. 예컨대 '의자'를 '이자'나 '에자'로 발음하는 것은 허용되지 아니한다. -자료 참조: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와이뉴스] 시방(時方)은 '말하는 바로 이때(에)', '지금' 등을 의미하는 표준어다. 충청도 등의 방언으로 전해지기도 하지만 때 시時 모˚ 방方을 쓰는 한자어이며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 용례) 시방도 고개턱 하나를 넘었다. : 이때에도 ~ ˚모: 방위 -출처: 네이버 표준국어대사전
[와이뉴스] 제주어 '비바리'는 표준어 '처녀'를 뜻한다. 용례) 비바리덜 아니꽈? : 처녀들 아닙니까? -출처: 제주도청 제주어사전
[와이뉴스] 제주어 '무사'는 표준어 '왜'를 뜻한다. 용례) 무사마시? : 왜 그러세요? -출처: 제주도청 제주어사전 ˚[말듣쓰] 섹션은 '말하기·듣기·쓰기'의 줄임말로, 신문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들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충족함과 아울러 소중한 우리말을 기리고자 사라져 가는 방언, 고유어 마을이름, 신조어, 속담, 격언, 명언, 관용구, 국어 문법 등의 그야말로 말하기 듣기 쓰기와 관련된 전반적 내용과 더불어, 더 나아가 단편소설 요약 및 창작 당시의 사회적 배경까지도 기재해 보려 합니다.
[와이뉴스] 대상 판결: 대법원 2024.10.25. 선고 2023도13950 판결 업무상과실치사 (바)파기환송 사건 쟁점: 내과 외래에서 염증수치(CRP)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아니하고 환자를 귀가조치한 의사의 업무상과실이 인정되는지 여부가 문제된 사건 피 고 인: 내과전문의 피 해 자: 내원한 환자(사망) 사안 개요: 내과전문의인 피고인이 병원에 고열 등의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인 피해자에 대하여 일반혈액검사 및 일반화학검사, 간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고, 일반혈액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았음에도 염증수치인 C-반응성단백질(CRP) 수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증적 처치만 하고 피해자를 귀가시켰고 급성 감염증을 의심하여 피해자를 즉시 입원시키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자로 하여금 패혈증쇼크 상태로 인한 다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는 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사안임 사건 판단: 원심은, 피해자에 대한 일반혈액검사와 일반화학검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 감염증이 의심되어 원인 규명이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피고인에게는 피해자를 입원시켜 일반적인 급성 감염증의 치료법인 혈액 등의 배양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수액요법과 경험적인 항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