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2022년 1월 치러진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응시금지자('오탈자')가 207명 발생됐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응시금지자는 1135명으로,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응시금지자는 1342명이 된다. 이른바 '오탈자'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5년 안에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들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올해 변시 응시 수험생은 3197명이었으며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지난해(2021)보다 0.51%p 낮은 53.55%라고 알려졌다. 변호사시험법 제7조 제1항은 변호사시험의 응시기간 및 응시횟수 제한을 명시하며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 취득 후 해당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5회만 응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5회 응시 횟수를 모두 사용한 '오탈자'는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이나 입법적 해결이 되지 않는 한 더이상 변호사시험에 응할 수 없게 된다. 헌법재판소는 2016. 9. 29. 2016헌마47결정, 2018. 3. 29. 2017헌마387 등 및 2020. 9. 24. 2018헌마739 등 결정을 통해 오탈제 합헌을 선고한 바 있다고 전해진다.
[와이뉴스] 발도르프학교는 1919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슈타이너가 ‘자유 발도르프학교(Freie Waldorf Schule)’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12년제 사립 종합학교(comprehensive school)로, 발도르프-아스토리아(Waldorf-Astoria) 담배공장 소유주 에밀 몰트(Emil Molt)가 슈타이너에게 교육을 맡아달라고 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이 공장의 이름을 따 발도르프라 했고, 교육이 사회의 다른 경제 영역이나 법적·제도적 영역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자유’ 발도르프학교라고 했다는 것.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할 온 살림의 교육예술을 펼친다'를 교육이념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의지, 감성, 사고의 조화를 이뤄 자유로운 인간이 되도록 돕고자 한다는 것. 2008년도에 개교한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는 12년제다. 현재 최고 학년은 8학년(중 2학년)이며 내년(2023년도)에 상급반 운영을 앞두고 있다. 향후 양평지역에 '대안 대학'까지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선 5월 26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평자유발도르프학교에서 박규현 교장(발도르프 내부 명칭은 '대표')을 만나 교육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촉법소년(觸法少年)이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를 일컫는 말로 촉법소년은 형사책임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형사 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다. 관련 법령은 형법 제9조(형사미성년자)로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이다. 형사미성년자인지 여부는 행위 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소년법상 소년인지의 여부는 사실심 판결 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한다. 형사미성년자라도 만 10세 이상이라면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민사상의 책임은 면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형사미성년자가 죄를 저질러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호자(통상의 경우 해당 미성년자의 부모)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것.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강력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은 3만 5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만 13세 소년은 2만 2천202명이며 이는 전체 촉법소년 강력범죄자의 6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래, 촉법소년 연령 하향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면서 법무부는 현행 만
[와이뉴스] 벚꽃이 호적하게 쌓인 산책길, 거기에 멋드러진 야경, 인근 호수공원까지. 경기 수원의 광교푸른숲도서관은 2018년 4월 12일 개관했으며 일반도서 3만 1천여 권, 어린이도서 1만 8천여 권 총 5만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바캉스 호캉스를 넘어 홈캉스까지 이른 시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영혼을 살찌우는 '도캉스(도서관 바캉스)'는 어떨까. 사진은 앞선 5월 광교푸른숲도서관 모습이다.
[와이뉴스] 현 오산시문학회 회장 양길순 시인이 '꽃의 연대기(2012)'에 이어 십 년 만에 두 번째 시집 '메소포타미아에 핀 꽃'을 출간했다. 시집에는 70여 시가 계절별로 나눠 수록됐다. 양길순 시인은 1996년 문예사조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담쟁이문학 회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원규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메소포타미아에 핀 꽃'은 시로 쓴 시론(詩論)이다. '간절히 마음 모은 기다림' 끝에 '꽃잎'이 벙글고 인내로 빚어지는 게 시詩"라고 했다. 양길순 시인은 "첫 시집 출간 때도 그랬지만 책을 내야 한다는 조급함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지인이나 가족들이 발행을 독려했다"며 "커피를 마시면서 읽으신다는 분도 계시고, 시를 읽으면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서정과 사색의 만남이 글의 절반"이라고 전했다. 평소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며 사람과 자연에 관한 깊은 사색과 서정, 통찰을 보였던 양 시인은 "그것들이 이번 시집의 절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 사이의 사랑을 다룬 글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집에서는 초등학생이 된 손자들에 관한 할머니의 마음을 담은 글도 보인다. 시인의
[와이뉴스] 대선도, 지선도 지나고 '이제 더울 일만 남았다' 했는데 어느덧 비소식이 일기 예보를 장식했다. 사진은 초여름 더위가 한창이던 앞선 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가족공원 모습이다.
[와이뉴스] 한 미치광이가 온 도시를 발칵 뒤집었다! 지창욱 액션 성공작 ‘조작된 도시’.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 천재 해커 여주인공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Fabricated City)’는 2017년 개봉한 한국 영화다. 사슴 눈망울 소유자 지창욱이 남자 주인공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주인공 권유는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지만 현실은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는 무일푼 백수다. 어느 날 휴대전화를 갖다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된 후 살인범을 몰려 투옥된다.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해커인 여울은 대장 권유의 결백을 뒷받침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고 천신만고 끝에 탈옥한 권유를 만나 돕는다. 이 과정에서 게임의 같은 팀원들도 합류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권유는 누명이 맞다. 누가 누명을 씌웠을까? 당연히 자신의 죄를 감추고자 하는 사람이겠지. 힌트를 주자면, 권유가 백수이기에 더욱 쉽게 범죄의 피해자로 지목될 수 있었다. 좀 씁쓸한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는 초반에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마치 실제인 듯 몰입하려던 찰나, 영화 속 ‘현실’로 돌아온다.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가 셋 있는데 그 첫 번째는 권유가 투옥됐을
[와이뉴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외계 비행 물체 쉘.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 상공에 정체를 드러낸다. 군은 언어학 전문가 루이스 뱅크스 박사와 과학자 이안 도넬리를 통해 쉘에 접근한다. 두 사람은 18시간마다 문이 열리는 쉘의 내부로 진입하고 외계 생명체와 ‘대화’를 하게 된다. 영화 ‘컨택트(Arrival 2016 미국)’의 대강 줄거리다. 이렇게만 보면 이제까지 봐 왔던 SF 스릴러(Science Fiction Thriller)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이 영화의 특이점은 시간의 동시화다. 루이스와 이안은 쉘 안의 두 외계생명체에 애벗과 코스텔로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애벗과 코스텔로의 외양은 그동안 미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던 하나의 머리 여러 개의 다리를 가진 모양이다. 이들의 언어는 현재 과거 미래가 동시간대에서 움직인다. 언어학자 루이스는 이들의 언어를 익히고 습득해가면서 미래를 함께 본다. 자신이 이안과 결혼해 한나(hannah)라는 딸을 낳고 이 아이는 불치병으로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두며 결국 이안이 자신과 한나를 떠난다는 것을 애벗과 코스텔로의 언어를 접하면서 보게 된다. SF 스릴러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아무래
[와이뉴스] “작아도 똑똑하면 이길 수 있어. 처음은 머리로, 다음에는 마음으로.” 영화 ‘파워 오브 원’에 나오는 대사 중 일부다. 영화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 1992 미국)’은 대립과 갈등, 투쟁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작은 이와 큰 이, 약자와 강자, 백과 백, 흑과 흑, 흑과 백의 갈등과 이들의 투쟁, 인권과 평등을 다룬 영화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독립하기 전이다.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영국인 2세 PK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마저 쓰러지자 기숙학교에 보내진다. 학내 유일한 영국인, 독일계 아이에게 오줌싸개라고 놀림을 받는다. 영국인 학교로 옮긴 PK는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음악가인 독일계 백인 닥에게 인생과 음악을 배우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자 독일계 닥은 남아프리카 연방의 적성국* 독일인이란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장은 그에게 개인 피아노를 설치해주고 PK와 감옥에서 함께 지내는 것과 PK의 학교 통학을 허락해준다. 어린 PK가 성적이 떨어져 의욕이 없어 보이자 닥은 권투를 가르쳐 준다. 교도소의 권투코치는 죄수 중 한 명인 원주민 흑인 기엘 피트였다. 15살이 된 PK, 권투
[와이뉴스]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성룡,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양자경, 장 끌로드 반담, 게리 올드만. 영화 ‘쿵푸 팬더2’의 목소리 출연진이다.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화려한 출연진을 이끈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제니퍼 여 넬슨)이다. 한국어 더빙의 주연 포 목소리는 성우 엄상현이 맡았다. 영화 ‘쿵푸 팬더2(Kung Fu Panda2 2011 미국)’는 전편 흥행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관객 506만 명을 이끌었다. 전편과 합하면 1천만 관객을 이끈 명작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작보다 흥행이 다소 부진했다고. 대략의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원하던 용의 전사가 되어 한입에 만두 많이 넣기 훈련을 하면서 지내던 포, 무적 5인방과 평화의 계곡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포에게 셴의 음모로부터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미션이 주어져 여섯 일행은 길을 떠난다. 2편에서는 포가 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됐는지, 팬더이면서 거위 아빠 핑과 사는 이유가 드러난다. 먼 옛날, 고대 중국 공멘성의 군주인 공작새들이 폭죽으로 도시를 번영시키고 지배했다. 후계자인 어린 셴은 이를 무기화하려 했고 그 때 점쟁이 수츠세가 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