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나눔햇빛발전소 설비를 세척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명은 2020년도 태양전지 어레이 세척이다. 이는 수원시 나눔햇빛발전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태양전지 어레이(태양전지를 연결한 것)’를 세척하는 것이다. 기간은 이달 1-28일까지이며 대상은 수원시 관내 나눔햇빛발전소 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총 사업비는 1천370여만 원(시비)이다. 사업 추진 배경은 태양광 모듈 표면이 찌든 때나 조류 배설물 등으로 오염돼 효율성이 떨어짐에 따라 노후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고압살수·약품 등의 세척작업이 필요해 실시하게 됐다. 사업 내용은 수원시 관내 나눔햇빛발전소(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전지 어레이’를 세척하는 것이다. 7호기는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소유권이 이전(2019.7.1.)됨에 따라 세척 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원시는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 대체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발전량(전력량), 발전수익금이 늘어나고 주기적인 세척작업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세척작업 후 발전량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 등을 비교
영화 <공수도>는 공수도장을 운영하는 아빠에게 어렸을 때부터 공수도를 배운 무도(武道) 고수 ‘채영’,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같은 반 친구 ‘종구’, 구역 일진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해성’이 펼쳐내는 하이틴 액션작이다. 좀 더 상세히 풀이하자면, 조그마한 식당을 홀로 운영하는 엄마와 사는 종구는 공부를 잘해 교내 일진에게 시험 답안 제공을 강요받지만 “그것은 열심히 공부한 애들에게 공평하지 않다”며 거부한다. 결과는, 당연히 린치. 그 장면을 전학 온 채영이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일진 네 명을 한 번에 제압. 종구는 그런 채영에게 반하고 친구가 되자고 한다. 그러면서 공수도를 배워 엄마를 지키고 싶다고 전한다. 채영의 등장은 위에서 종구에게 린치를 가했던 교내 일진 무리에 전해지고 그 과정에서 해성도 정의와 힘을 겸비한 채영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정의를 실현할 강함을 추구하는 셋이 똘똘 뭉쳐 채영의 아빠인 관장에게 공수도를 배우게 되고 결말은, 직접 확인하시라.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운동 조금 했다고 인물들이 갑자기 슈퍼영웅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건 그만큼 사실적으로 전개했다는 방증. 또
현대 자유민주주의 위기는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한국 자유주의 현실과 비전에의 철학적 해명은 어떤 방식으로 시도돼야 하는가. 이러한 목표를 위해 자유주의 담론의 보편성과 구체적 현실 탐구를 겨냥한 책이 있어 소개한다. 윤평중 한신대학교 대학원장(정치철학 교수)의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이다. 이 책은 전 지구적 맥락에서 신자유주의의 파탄 상황이 자유주의 전체에의 폄하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주의가 어떤 의의를 가질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급진성을 ‘사태 자체의 핵심으로 파고 들어가 철저히 성찰하고 사유하는 것’이라 규정짓고 급진자유주의 정치철학은 자유주의의 뿌리를 해명하면서 동시에 그 현실과 미래 비전에 관해 이론적 탐침(探針)과 현실적 지평을 자유롭게 상호 침투시킨다. 이 책은 크게 총 6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급진자유주의와 한국 사회 △시장의 철학 △‘정치적인 것’의 이념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과 급진자유주의 △공론장과 정보혁명 △삶의 정치와 급진자유주의 △국가와 헌법의 정치철학이다. 저자 윤평중 교수는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사회철학 및 정치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 편집국장 이영주 28년 만에 66.2%라는 최고 투표율을 보여준 앞선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입성이 논란에 올랐었다. 여야 국회의원은 조이의 출입을 보장하고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놨고 이은 20일 드디어 조이의 국회 입성은 ‘허락’을 받았다. 현재는 김예지 당선인과 자유롭게 국회 출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의 입성이 논란이 된 것은 국회법 제148조에 의한다. 148조는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법령과 ‘관례’를 근거로 국회는 그동안 안내견 출입을 금지해왔다. 사전적으로 풀이하자면 우선,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국회법 제148조가 규정하는 ‘물건 또는 음식물’이 아니다. 또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 안에 회의진행에 방해가 물건’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몇 년 전 회의 중 여성의 나체 사진을 휴대폰으로 검색하고 있던 모 의원은 과연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148조의 2는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의 점거 금지에 관한 내용으로 ‘의원은 본회의장 의장
생에 한 번은 쓰고 싶었던 글을 쓰고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문자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와이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현직 기자가 전해주는 글쓰기 비법]은 바로 이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독자는 당신의 글쓰기에 관심이 없다 독자들은 살기 바쁘다. 더구나 요즘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에 시민들은 더욱 신음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당신의 글쓰기에까지 관심을 둘 독자가 몇이나 될까. 쉽게 절망은 마라. 방법은 있다. 바로 시대흐름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이다. 근래 같은 경우라면 코로나라든지 봄철 산불 정도가 될 것이다. 이런 소재는 시의성이 문제다. 한때 시선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됐을 때 더 이상 관련 사안이 세간의 이목을 끌지 못할 때 글에의 집중도도 떨어진다. 글을 쓰기 전에 특정한 사안을 다룰 것인지 시공간을 뛰어넘는 내용을 펼칠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한다. 최인혜 박사(전 오산시의회 부의장)는 말했다. “말을 잘한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잘 쓰면 말을 잘할 수 있다”고. 맞는 말씀이다. 글을 쓰다 보면 논리적 흐름이나 어휘 등을 고심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말을 못 한다는 것
가히 신이 내린 재능이라 일컬어지는 싱어송라이터 김덕군이 27일 새 앨범 정규 3집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I'll never walk the way you lived> 두 번째 타이틀곡 <지평선을 달려서> 등 총 9곡이 수록돼 있으며 멜론 지니 엠넷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모든 음원사이트에 발매된다. 김덕군의 모든 앨범이 그렇듯 이 앨범도 짝사랑부터 미래에의 고민, 무언가를 해 나가겠다는 희망까지, 모두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감성을 가미해 담백하게 그렸다. 이번 앨범 수록곡 역시 모두 그의 자작곡으로 일 년여 간의 노력이 담겼다. 이번 앨범의 테마는 성장했으나 아직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다. 평생을 살아가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꿈꾸고 생각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성장하고 또 헤맨다고 김덕군은 해석했다. 이번 앨범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어쿠스틱한 가상 악기들로 최대한 실제 녹음된 사운드처럼 제작했다는 점이다. 1-9번 트랙까지 곡 배치도 자연스럽게 해 순서대로 들어본다면 새로운 느낌을 줄 것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I'll never walk the way you lived>는 가정폭력의 일부분을 그린 곡이다. 2집 앨범 [fea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사장 윤기종)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함께 열어갈 ‘제30기 평화통일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총 11강으로 구성되며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된다. 오는 5월 23일은 현장기행으로 이뤄지며 선착순 50명 마감이다. 교육 과정은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현장기행-파주민통선 평화기행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본 한반도 △통일 경제 알아보기-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 △독일사회를 통해 본 한반도 통일 △고려인 동포 역사와 현 상황 △재일조선학교를 통해 본 통일 △북한 사회 알아보기 △수료식-한반도 통일시대, 통일포럼의 역할 등이다. 윤기종 이사장은 “통일은 우리의 미래다. 통일은 우리의 희망이며 가치다. 질곡의 역사를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온 우리 민족에게 통일은 당위”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일치시켜 나가는 길에 함께 할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초대글에서 밝혔다.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통일 운동, 시민과 함께 하는 통일사업을 위해 결성됐다.
6.15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가 판문점 선언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앞선 27일 오전 안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었다. 기자회견은 6.15안산본부 양성습 상임공동대표(민주노총 안산본부 의장)와 안산청년행동 더함 임윤희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송과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기자회견에서 6.15안산본부는 중단된 남북 간 대화,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판문점 선언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6.15안산본부는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 위배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미국의 첨단무기 도입을 추진하고 민족 내부의 교류협력 사업마저 일일이 미국에게 승인을 요청하는 등 사대주의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선 24일 발표한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에는 판문점 선언과 직접적인 연관도 없고 ‘DMZ 국제평화지대화’, ‘국립 6.25 전쟁 납북자 기념관’,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개선’ 등의 정책들은 과연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인지, ‘분단’을 고착화시키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6.15안산본부 관계자는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했다. 이는 반통일 세력 심판이자 한반도평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가에 '토양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경지의 토양 영양 상태와 성분을 분석하는 토양 검정 사업으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수원시 거주 농업인 500여 명이며 기간은 연중이다. 토양 검정(檢定)은 토양 시료를 채취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등 토양 성분을 분석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이며 토양 검사 후 토양의 영양 상태·작물에 적합한 비료량 등을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토양 검정은 영농 시작 전에 받는 것이 좋다고 수원시는 전했다. 토양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흙을 채취해 봉투에 담고 이름·지번·작물명 등 영농정보를 작성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수원시 권선구 온정로 45)로 제출하며 되며 비용은 무료다. 수원시는 “작물별로 토양특성에 맞게 적정량의 비료를 공급해 비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저비용으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토양검정 자료는 전산화해 토양관리 체계 구축, 토양환경 보전,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맞춤형 비료 지원 등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의는 수원시농업기술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라 했던가. 이는 미국의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 《월간 애틀란틱 The Atlantic monthly》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주위 환경이 지저분할수록 사람들은 쓰레기를 더 쉽게 버리며 범죄 빈도도 높아진다고. 한국에서는 2012년 10월 서울역 부근에 꽃거리를 조성한 후 깨끗한 거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23일 오후 수원의 한 골목가. 겨울내 주야장천 무질서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쌓여 있던 모퉁이가 봄이 되면서 다시 산뜻한 화단이 드러나며 깔끔하게 변신했다. 인근 시민은 “늘 무덤처럼 쌓인 오물들만 보다가 근래 이 화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