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외국에 나갈 일이 있었다. 사실 그때까지 반도 밖을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어 나가는 이들에게 동행을 청해 갔다. 일행은 대여섯 명 됐었고 일정은 일주일 정도였다. 그 나라 공항에 도착하니 여성 두 명이 나와 있었다. 알고 보니 일행 중 누군가가 갈 것을 미리 일러두었고 그녀들은 시간에 맞춰 나와 있었던 것. 두 여성은 일행 가운데 두 명의 남성과 짝이 되어 마치 그곳 가이드 같은 역할을 하는 ‘현지처’였다. 국내에서 일부 안면이 있던 터라 그 둘은 내내 조금씩의 눈치를 보기는 했지만 그 여성들과의 ‘동침’에는 일말의 망설임이 없었다. 살 만큼 살았고 경험했을 만큼 했다고 자부했던 차였음에도 약간의 ‘문화적’ 생경함은 있었다. 그 두 남성 중 한 명은 가정이 있는 가장이었고 한 명은 이제 막 호감을 갖기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한국에. 1953년 형법 제정과 함께 명시된 간통죄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해 성립하는 범죄다. 친고죄(親告罪)로서 배우자의 고소가 있어야 하고 형사소송법 229조에 따르면 고소는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가 아니면 할 수 없으며 고소를 제기한 후 다시 혼인을 하거나 이혼소송을 취하한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오늘은 그녀의 생일이다. 아침 간략히 축하 메시지를 띄우니 그녀는 아들 먼저 보낸 부끄러운 엄마라서 축하받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고 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원류는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다. 고 노 의원이 2017년 4월 대표발의 해 2017년 9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논의되지 못하다 앞선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2020년 8월 26일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한 중대재 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으로 올린 청원이 9월 22일 오전 동의자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입법이 논의돼 오기도 했다. 또 김미숙 이사장은 30일 가까이 국회에서 단식을 하며 법안 통과를 주창했다. 해당 법안은 법인이 안전 및 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하고 해당 법인에 벌금 부과하며 사업장이나 공중이용시설 감독 의무가 있는 공무원의 직무 유기로 사상자가 발생한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상 3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기업과 담당 공무원의 책임을
[와이뉴스] 많은 이가 보는 드라마를 쓰겠다는 소망으로 무작정 서울로 이사온 작가 지망생 남정은, 소위 '있는 집' 아들이지만 자신이 그리는 사람 냄새 나는 집을 짓기 위해 옥탑방으로 이사온 이경민. 이 둘 사이에 뭔가 잘못된 것이 끼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뿐인 옥탑방 이중 계약. 본의 아니게 룸메이트가 된 이들이 펼쳐 나가는 20대의 풋풋한 꿈과 사랑을 그린 연극 '옥탑방 고양이'. 또래에겐 동질감을 윗 연배에겐 추억을 선사할 작품. 영상은 앞선 17일 오후 4시 공연 커튼콜.
[와이뉴스]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대표 권달주)는 13일 오후 안산시청 입구에서 장애인거주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긴급탈시설 이행을 촉구하는 천막농성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현재 26명(장애인 19명 종사자 7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돼 1차 13명의 거주 장애인은 병원 이송, 2차 확진된 6명 장애인과 7명의 종사자도 12일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시설 내 코호트 격리돼 있는 비확진 장애인 이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 안산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분산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설 인원 전체 전수검사 실시와 음성 판정 이용자를 이송한다고도. 사진 및 연대 자료 제공 데일리 브라이트.
[와이뉴스] 잔치국수 1천 원, 비빔국수 2천 원, 어묵 5개 1천 원, 달걀 세 개 1천 원. 이렇게 20년 장사해 자식들 다 키우고 지금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문을 연다고. 외려 오는 사람이 "이 가격에 팔아 남는 거 있는지" 걱정. 동해시에서 착한가게 수상도. 맛은 솔직하고 정직한 사장님의 맘씨 그대로. 사진은 앞선 9일 오후 강원도 묵호항 까치분식 메뉴판과 5천원 한상 차림 등.
[와이뉴스] 사흘째 신규확진 500명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미국 등지에서 변종이 확인됐다. 확진자 후유증으로 탈모, 피로감, 우울증 등이 발견된다고. 사진은 앞선 5일 마스크를 착용한 제주 하루방.
[와이뉴스] 코로나로 전 세계가 팬데믹에 빠진 상황에 4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은 눈에 띄게 한산하다. 최근 여행업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주요 7개 여행사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7% 감소했다고. 덕분에 인터넷으로 떠난다는 '랜선 여행'이 호황. 항공 운항 감축과 여행 금지 조치가 유지되는 가운데 방역에 신경 쓰는 국내로의 여행 집중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와이뉴스] "돈 없고 백 없으면 많이 알아야 돼", "달에 삼십(만 원)도 못 내면서 무슨 애를 낳아 키운다고 그래?" 대학로 연극 '오백에 삼십' 대사 일부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살아가는 돼지빌라 입주민들. 이곳에서 갑작스러운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웃들의 갈등과 반목, 정을 그려낸 연극. 생계형 코미디극이라 선전하지만 그보다 찡한 감동을 담은 듯. 우리 사회 빈익빈 부익부 현실을 꼬집은 연극 '오백에 삼십'.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에서 오픈런으로 펼쳐진다. 관객들은 배우와 함께 호흡하며 극 중 상황에 몰입해 같이 울고 웃는다. 배우들은 그에 힘입어 회마다 다른 애드리브도 선보인다고. 그것이 영화와 다른 연극의 묘미. 한 관객은 "배우들의 열연에 눈물 나게 웃고 있었는데 어느새 울고 있었다"며 관람평을 했다. 영상은 앞선 3일 오후 2시 공연의 커튼콜과 기념 사진.
방어(魴魚 Seriola quinqueradiata). 우리 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하며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북상, 늦여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사이에 남하한다고. 사람들에게 주로 알려지는 정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고급어에 속하는 생선회용 활어, 어획량 등. 일부에서는 물살이라고 칭함. 사진은 4일 낮 수원역 인근 한 수산물 판매점 작은 수족관. 원체 이의 고향은 너른 바다.
- 편집국장 이영주 코로나19로 전 지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세계 인구 8천300만 명이 감염되고 180만 명이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고사 위기를 맞은 여행업계는 물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폐업, 같은 반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학생 등 심각한 경제위기와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연일 1천여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시민이 기소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당국은 오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평범했던 일상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빛나는 것들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휴일도 반납하고 확진자 검사 및 치료에 여념 없는 의료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또 정부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시민성입니다. 위기일수록 현명하게 대처했던 훌륭한 국민성은 이번에도 그 빛을 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에 충실했고 일어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합하게 행동했습니다. 누군가는 시린 아침 거리의 청결을 위해 새벽부터 길을 나섰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