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화성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7·8·9동)은 12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유치의 시급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은 20.6%로 전국(14.6%)과 경기도(15.9%) 평균을 크게 웃돌지만, 관내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응급의료센터 통계에 따르면 중증 소아 외상환자 중 골든타임 1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한 비율은 24.6%에 불과해, 전체 중증외상환자보다도 1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동 시간이 길고 인접 지역 환자 유입까지 겹쳐 화성시 소아환자들은 골든타임을 지키기 어려운 구조”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성남과 수원, 소아전용응급실은 고양에 위치해 있으며, 화성시청에서 이동 시 ▲성남 53분 ▲수원 44분 ▲고양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김 의원은 “도착하더라도 인근 환자 쏠림으로 적기에 치료받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또 “광주시가 기존 달빛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재편해 연중 자정까지 운영하며 응급 공백을 최소화한 사례처럼, 화성시도 적극 벤치마킹해 소아응급의료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권 보장은 화성시의 책무”라며 “105만 대도시 화성특례시에 중증 소아 외상환자를 위한 24시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