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춘천서 12일 개막…16년 만의 국제대회 열기 고조

12일 오후 1시 개막...대한민국 對 카자흐스탄 남자테니스 국가대표 대항전

 

[와이뉴스]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데이비스컵’이 9월 12일, 13일 춘천에서 개최된다.

 

‘데이비스컵’은 남자테니스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세계 정상급 대회다.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예선 경기 ‘월드그룹 I’ 홈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엔트리로는 정현(국내랭킹 2위)을 비롯하여 신산희(1위), 권순우(5위), 박의성(7위), 남지성(13위) 등 선수가 소집되어 2일부터 춘천 송암 테니스장에서 현지 훈련을 시작했다.

 

카자흐스탄 대표팀은 7일 춘천에 도착, 현지 적응 중이며 부블릭(세계랭킹 24위), 셰브첸코(91위), 주카예브(191위), 스카토브(192위), 폽코(237위) 등이 출전 예정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명승부를 송암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직접 보게될 예정이다.

 

대회 1일차인 12일 오후 1시부터 단식 경기 2회, 2일차인 13일 오전 11시부터 복식 경기 1회, 단식 경기 2회가 순서대로 개최된다. 2일차 마지막 단식 경기는 경기 결과에 따라 생략될 수 있다.

 

2일차 경기인 13일 토요일 입장권은 90% 이상 판매되어 춘천에서 16년 만에 개최하는 데이비스컵 경기에 많은 시민들과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송암 테니스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놀 인터파크 앱 및 홈페이지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모든 좌석은 지정석으로, 온라인으로만 판매된다. 입장권 가격은 1인 2만원(1일 기준) 단일가격이다.

 

또한 춘천시민에게 추가로 국제테니스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주최측인 대한테니스협회에서는 1일차 경기인 12일 금요일 입장권을 구입한 춘천시민들에게 9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하는 여자 테니스 협회(WTA) 투어 중 하나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된다. 1일차 경기 티켓을 소지하고 송암 테니스장 현장에서 대한테니스협회(KTA) 부스를 방문, 춘천시민 인증 시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의 9월 15일 ~ 9월 18일 평일 기간 중 경기 티켓(1만 5천원~2만 원 상당)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 강화 ▲전국 단위 관람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테니스 저변 확대 및 국제 테니스장 시설 개선 ▲대규모 국제대회 경험 축적을 통한 도시 홍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테니스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더불어 춘천을 방문하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시설, 환경, 편의 개선에 많은 분들이 노력을 기울였다”며 “춘천을 찾는 모든 분들과 춘천 시민들에게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I 경기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 US 오픈 등 테니스 메이저대회를 독점 중계하는 스포츠전문채널 tv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