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의 장이 열린다.
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APEC 회원국 가운데 6개국에서 9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국내 유소년 팀들과 함께 경주 곳곳에서 경기를 치르며 축구로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로 국내 10개 팀이 새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외 팀들과 맞붙으며 축구 기술과 전략을 겨루는 동시에,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유소년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주시는 참가하는 국내외 팀들이 대회 기간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팀별 전담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서포터즈는 각 팀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체험과 생활 전반을 도우며 따뜻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30일에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개회식과 환영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다지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주시는 환영 만찬을 통해 참가자들이 단순히 스포츠 경쟁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와 문화적 소통을 넓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내외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승패를 넘어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 교류의 참된 의미를 배우길 바란다”며 “경주가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