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상남도는 29일 오후 2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종합추진단 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을 집적화하고 매력 있는 정주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종합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관련 사업들의 부서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우주항공청 신청사가 위치할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주변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공간 구상에 대한 전문가와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우주항공 산·학·연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인 우주항공청에서도 참석해서 신청사의 조속한 건립과 관련 기능 집적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먼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위성개발혁신센터 건립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 등 21개 사업에 대하여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사업의 방향 제시를 위해 국토연구원을 통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공간 구상을 마련하여 각계 전문가들과 도 및 사천시 관련 부서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공간 구상은 ▵행정·R&D지구 ▵주거·교육지구 ▵첨단산업지구를 집적화한 자족 도시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단계적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도시개발이 단순한 물리적 확장이 아니라, 실질적인 산업 발전과 우주항공산업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과 기능 배치의 유기적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의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집적화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 공간 구상을 올해 10월까지 완성하고 국가사업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천시는 자체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지원은 물론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우리 지역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하나씩 실현해야 한다”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국가 전략산업의 거점이자 동북아 우주항공 강국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