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우수한 국산 벼 품종 현장 설명회 개최

 

[와이뉴스] 평택시는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와 오성면 양교리 ‘벼 실증시험포장’에서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국산 벼 품종 현장 설명회를 각 지역 농협 관계자와 대표 농업인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현재 평택에서 재배 중인 고시히카리와 추청벼 같은 외래품종 벼를 대체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현장 설명회에서는 이원재 식량기술팀장이 평택지역에 적합한 우수한 국산 벼 품종을 소개했고, 29종의 다양한 품종의 벼를 재배하고 있는 양교리 소재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실증 포장에서 올해 벼의 작황 상태와 품종 특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기후변화에 강하고 수확량이 안정적이며 병해충 저항성이 우수한 품종들에 대해서 농업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평택시 관계자는 슈퍼오닝쌀 생산단지 후보 품종 선발을 위한 국내 육성 품종으로 해담, 해들, 햇살찬, 알찬미, 꿈마지 등 7개 품종 벼의 키, 출수기, 이삭 상태, 병해충, 등숙률, 수량 등 각 특성에 관해 설명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품종 선택에 반영하고자 생육 관찰 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 결과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은 백진주, 황금예찬, 해들, 꿈마지 품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 평가회에서 농업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품종은 꿈마지로 재배 과정 중 농업 미생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한 시험구에서 대조구인 표준 재배 꿈마지에 비해 벼알이 굵고 낱알이 많으며 볏대도 튼튼하여 벼농사에도 농업용 미생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인숙 기술보급과장은 현장 평가회에서 평택시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한 국내산 벼 품종을 찾기 위해 농가 실증시험 및 식미 평가와 함께 소비자 기호도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각 지역 농협과 협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