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 축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우 OPU수정란 기술 교육’을 총 10회에 걸쳐 실시한다. 교육은 경기도와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한우 개량 및 OPU수정란 기술의 확산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OPU(난포흡입, Ovum Pick-Up) 수정란 기술은 건강한 암소에서 초음파로 난자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수정시킨 뒤, 이를 다른 소에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기술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어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교육은 이론교육 6회, 실기교육 4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교육은 OPU수정란 기술의 기본 개념과 적용사례, 가축 관리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도내 시군 축협을 순회하며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26일 파주연천축협을 시작으로 9월 2일 이천축협, 9월 4일 화성축협, 9월 9일 광주축협, 10월 21일과 28일에는 경기도축산진흥센터(화성 에코팜랜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이론 교육은 오후 2시에 시작되며, 회차당 약 50명 내외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실기교육은 OPU수정란의 채취 및 이식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용인 소재)에서 실시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제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기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 소장은 “교육은 한우 개량을 위한 핵심 기술인 OPU수정란 생산과 이식에 대한 현장 중심의 실습과 이론을 병행해, 농가의 기술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개량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