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소설가,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서 문학교실 강연

 

[와이뉴스] 소설가 김홍신이 12일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소나기마을이 연중 기획으로 운영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김홍신 작가는 ‘김홍신의 인생수업’을 주제로 삶과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강연에 앞서, 문학교실 회원들이 김 작가의 에세이집 ‘겪어보면 안다’의 일부를 낭독하는 환영 행사도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홍신 작가는 강연에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사는 동안 기뻤는가, 남도 기쁘게 했는가, 육신을 쓰자, 몸이 건강해야 영혼도 건강하다, ‘나’에 대해 경탄하자, 그러면 괴로움이 없고, 자유롭고, 건강하다. 인생 딱 한 번,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김홍신의 대발해’를 언급하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발해의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문인과 독자 등 8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김홍신 작가는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가 됐으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제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8년 연속 의정평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소신 있는 활동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는 집필과 강연을 통해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앞으로 신달자 시인, 정호승 시인, 배종옥 배우, 이순원 소설가, 윤대녕 소설가 등의 등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