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높이 6.47미터의 방형 석탑으로 균형미를 보이는 이천의 대표 석조문화재 중 하나다.
이 탑은 원래 이천시 관고동 이천향교 부근에 3층석탑과 함께 있었으나 조선의 우수한 문화재를 한데 모아 두려는 일제의 의도에 따라* 1915년 조선총독부가 이천 시민의 뜻과는 별개로 경복궁으로 옮겨 갔고 1918년 오쿠라 기히치로라는 기업가에 의해 다시 일본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동경 사설박물관 오쿠라슈쿠칸 후원에 세워져 있다. 이 곳에는 또한 일제강점기 무단 반출된 평양 율리사지 팔각칠층석탑도 세워져 있다고 알려졌다.
오층석탑 자리는 이천시청사 부지 내에 위치하며 탑의 환수를 기원하는 이천 시민 20만의 염원을 담아 현재는 닮은 모형 석탑이 위치한다.
이천시는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시민운동 추진위원회 및 석탑 반환 요청, 일본 관계자들과의 미팅 등을 추진하고는 있으나, 이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이 탑을 돌려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전해진다.
*손신영, "이천오층석탑의 반출과 조형", 한국불교사연구, 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 2021.
-자료 참조: 이천시, 경기도메모리 등
※ 촬영: 202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