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6월 14일부터 성인과학학습 프로그램 '2025 과학과애(愛)'를 운영한다.
올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과학소통가, 연구자, 과학을 소재로 작업하는 저자와 작가 등 다양한 과학 기반 전문가들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학, 예술과학, 현장과학 등 기존 강좌형 프로그램에 실험과학을 더하여 더 많은 성인 수강생이 과학탐구의 기본을 새롭게 경험하고 익혀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강좌 종류를 ‘내 주변의 지구 환경(전반기)’, ‘과학은 치유(힐링)(전반기)’, ‘로봇과 인공지능(후반기)’, ‘내 몸과 호르몬(후반기)’ 등 성인 눈높이에 맞춘 주제로 구성하여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고자 했다.
전반기에 운영하는 ‘내 주변의 지구 환경’ 주제 안에는 우리 동네 수질이나 대기질 측정법을 익히며 환경 민감성까지 깨우는 시민과학 강좌, 과학수사 기법을 다루며 인간이 주변 환경과 자기 몸에 남기는 흔적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과학 강좌, 미생물을 소재로 배지와 천에 각각 미시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보는 예술과학 강좌, 인생 2막을 꽃피우는 꽃중년을 대상으로 선박과 항구 기술을 둘러보는 현장과학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전반기에 함께 운영 예정인 ‘과학은 치유(힐링)’ 주제 안에는 동네에서 마주치는 새와 곤충을 관찰하고 생태지도에 옮기며 생명력의 경이로움에 빠져보는 시민과학 강좌, 수사식물학과 법곤충학을 통해 인간 죽음의 쓸모와 의미를 살펴보는 실험과학 강좌, 식물 관찰을 세밀화와 그림책으로 이어보거나 바로크 음악을 색채와 빛으로 연결하여 다감각적으로 감상해 보는 예술과학 강좌, 인천의 근대와 미래 건축을 동시에 탐방하며 공간의 미학을 느껴보는 현장과학 강좌가 준비 중이다.
한편, 소모임 프로그램의 경우 공통된 관심사 아래 활동 중인 성인 동아리 또는 공동체가 단체로 과학 기반 강좌 수강을 의뢰하는 경우 맞춤형으로 개설하고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즉, 과학 교사 연구 모임이나 환경 관련 지역활동가 모임, 직장인 취미동아리에서 특정 문제 해결이나 기술 습득을 위해 전문 과학 인력의 안내와 고급 실험‧실습 장비가 필요할 때 이를 강좌의 형태로 지원하며 개방형 시민과학 실험실을 향한 첫걸음을 떼어보고자 한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올해 과학과애 프로그램의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이 새로운 과학 취미를 찾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곧바로 찾아올 수 있는 과학학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