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130 수송기 2대 및 장병 30여 명 최종 귀국
국제사회 일원 약 20일 간 총 3만 2천76km 비행
구호물품 및 이재민 공수 임무 완벽 수행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관련 인도적 지원을 위해 현지로 전개한 공군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해외 긴급구호 공수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국시간 기준 앞선 26일 저녁 7시에 김해공항으로 복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과 대한민국 정부 결정에 따라 공군은 앞선 8일 서울공항에서 C-130 수송기 2대와 장병 30여 명을 인도네시아로 전개해 현지지휘소가 있는 발릭파판(Balikpapan) 공항과 지진 피해지역(술라웨시 섬 Sulawesi) 인근에 위치한 팔루(Palu) 공항(비행거리 약 338km)을 이동하며 구호물품 전달과 이재민 수송 등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은 8-26일까지 약 20일 간 현지에서 하루 평균 2회 총 3만 2천76km 해당하는 거리를 비행하며 총 220여 톤에 달하는 긴급구호 물품 생수, 구호텐트, 의료기구, 의약품, 발전기, 식료품 시설자재, 생활용품 등과 이재민 공중수송 임무를 펼쳤다.
긴급 공수임무를 총괄한 통제관 정연학 대령은 “이번 긴급구호 임무를 통해 공군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군 수송기와 함께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국내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공군의 구호활동이 인도네시아 이재민들이 단 하루라도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군은 200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진 발생 시 구호물자 지원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등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재난 지원 임무를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