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청장 허경렬)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는 고속도로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선 23일 야간에 고속도로순찰대, 교통경찰, 교통기동대 등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 교통안전공단 등 협력단체와 합동으로 경부선 서울TG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선 9월 25일 새벽 2시 25분경 부산 해운대구 미포 오거리에서 술에 만취(0.134%)한 BMW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던 현역군을 들이 받아 뇌사에 이르게 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정부도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처벌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음주운전의 폐해에도 가을 행락철을 맞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가시적 집중단속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여 관광버스 화물차 등의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번 고속도로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것이다.
단속은 23일 밤 10-12시까지 2시간에 걸쳐 경부선 등 도내 고속도로 11개 노선 32개 진출입로에 교통외근, 교통기동대, 고속도로순찰대 등 교통경찰은 물론 한국도로공사 순찰팀(순찰차 11대),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총 400여명을 배치해 경찰-유관기관 합동으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해 ‘도로위의 음주운전은 언제든지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음주운전 처벌강화 방안을 엄격히 적용해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로 일반인들도 결코 눈앞의 음주운전을 방임 방조 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간 음주단속의 사각지대로 악용돼 온 하이패스 구간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부스 축소운영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단속을 통해 음주 운전자가 어디서든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국정과제인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0명대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교통은 문화다」운동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음주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2월부터 경기남부청 특수시책인 ‘주차(酒車) OUT 112’ 를 도입해 상시 음주단속을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