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주택화재 신속한 소화기 사용 큰 피해 막아


△ 앞선 3일 새벽 화성시 송산면 단독주택 화재에서 소실된 온수보일러실 모습이다. 건물주는 재빠른 119신고와 비치한 소화기를 사용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

화성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앞선 3일 새벽 2시 45분경 화성시 송산면 공룡로길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119신고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화재피해를 저감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재는 보일러실에서 발생했으며 건물주 박씨는 ‘빵, 빵’ 터지는 소리에 잠에서 깨 집주변을 둘러보던 중 보일러실 부근에서 소량의 연기와 화염을 목격 후 119신고를 하고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도해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불로 온수보일러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3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모두 잠든 새벽 시간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건물주의 재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승현 서장은 “소화기를 이용한 현명한 대처로 자칫 주택 전체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아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에 국민 모두가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