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꿈에서 창업의 꿈으로”


△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앞선 5월 31일 오후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우주산업, 창업가로서의 성공 과정을 강연하고 있다.

국내 최초 우주인 고산 대표 강연
우주산업, 창업가로서의 성공 과정

1만 8천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사나이가 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산 대표다. 고산 대표는 서울대학교 수학과에 이어 인지과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공공정책 석사 과정, 삼성 연구원까지 그야말로 눈부신 스펙의 사나이다.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K-Global 300에 선정돼 수상했으며 2017년 11월부터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업경제혁신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고산 대표가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가 앞선 5월 31일 오후 개최한 ‘4차 산업 혁명과 메이커스’ 테크앤토크(Tech&Talk) 콘서트에서 우주산업과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 우주인 연구인에서 벤처기업, 사회적 창업가로 변모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현재 고산 대표는 에이팀 벤처스 대표이며 전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이자 3D 프린터 제조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고산 대표는 “창업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세상에 투영시켜보는 기회”라며 “3D 프린팅은 30년 전 시작된 사업이며 상향 평준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이 중국 베트남 등지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제조업 가운데 핵심 포인트에만 주력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최대한 몸을 가볍게 움직이기를 권장한다. 제조사업에 유연하게 가져가야지만 그 회사가 여러 사업에 접근 가능할 수 있다. 제조는 더욱 자동화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지만 이제 5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는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만들고 싶은 사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고 했다.

고산 대표는 에이팀 벤처스 대표로서 수십여 명의 직원들과 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미국 중국 등지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얀마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메이커스 베이스, 창업지원 공간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 판교 광교 의정부에 이어 고양시에도 설립 예정이다. 경기도에 이러한 시설을 시군당 한 군데 세우려 한다. 이곳은 근방에 산업단지(생산기지)가 있어 창업을 하기에 많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업가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연에 앞서 말했다.

Tech&Talk 콘서트는 각 분야의 유명 강사를 초빙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바라보는 4차산업과 메이커스 창업분야를 논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5월 31일, 6월 14일, 7월 7일에 각 진행된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