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대한민국은 대의민주주의 국가다. 그렇기에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의원은 의회에 입성해 국민이 알고 싶고 궁금한 사안을 행정가에게 대신 묻고 실천하며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음에도 다음 선거 공천을 염두에 두고 눈치를 보며 소신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그야말로 ‘세금 먹는 귀신’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펼 것”이라고 자신하는 한 젊은 정치인이 있다. 할 말은 하는 정치인으로,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에 띈다. 이미 그에게는 ‘사이다 발언’이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개념 있는 발언이 속 시원하다는 평도 나온다. 신정현 경기도의원을 앞선 12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만나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젊으신 의원으로 의욕적인 의정활동 보여주고 계신데. 평화, 공동체, 환경, 노동, 청소년, 청년, 공정이란 키워드로 활동하고 있다. 의회 입성 전에는 대리운전기사로, 시민활동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경기도의원임과 동시에 160일 된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 ■ 앞선 4월 2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와이뉴스] 수원시의회 첫 정의당 의원이다. 고 노회찬 대표는 당시 “이제 거대한 둑에 작은 구멍 하나 냈으니 그 구멍을 통해 많은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평등 불공정과 싸워온 시간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 사회 불평등 불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가 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그다. 앞선 12일 오전 수원시의회에서 송은자 정의당 의원을 만나 봤다. ■ 독자께 소개 부탁. 정치 활동 계기 등. 특히나 전 농심 노동조합 대의원, 감사시기도 하는 등 노조활동도 하셨는데. 정의당 수원시의원이며 수원시의회 정의당 첫 입성이다. 시의원에 당선됐을 때 고 노회찬 대표께서 이제 거대한 둑에 작은 구멍 하나 냈으니 그 구멍을 통해 많은 의원들이 당선될 거라 말씀하셨다.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노동조합활동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 불공정과 싸워왔다.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고 볼평등과 불공정과 싸워 우리 사회가 정의가 살아 숨쉬는 사회가 되는 데 정당정치를 통하면 좀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 2004년 정당정치를 시작해 지금까지 왔다. ■ 앞선 2020년 4월 22일 수원미디어센터에서 ‘2020년
[와이뉴스] 택배업무 17년 차다. 한진택배 경기광주 터미널 지회장으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오포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선 1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한진택배 터미널에서 김상용 지회장을 만나 현안 이야기를 들어 봤다. ▣ 택배 업무 시스템은 택배는 본사와 대리점이 먼저 계약을 하고, 그 후 대리점과 각 택배 기사가 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이 때 택배 기사는 지입차량을 활용해 일을 진행한다. 지입차량은 풀이하자면 기사 본인이 차량을 소유하고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유류비나 수리비 등 모든 책임을 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택배 일은 출근 시간은 오전 7시, 퇴근 시간은 업무가 끝나는 시간이다. “출근 시간은 있는데 퇴근 시간은 없다”고도 표현한다. 전에는 새벽 12시, 1시까지도 일을 했었지만 근래 과로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한진은 밤 10시 이후로는 배달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전산이 아예 잠긴다. 오전 7시에 출근을 하면 ‘터미널’에서 하차 작업을 한다. 그날 배달할 물건을 택배 차량에 싣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요일마다 차이가 있는데 보통 3-4시간, 길면 5-6시간이 소요된다. 작업 후 점심 식사를 하고 배달을 시작한다. 하루에 배달해야 하는 물건은 2
[와이뉴스] 인터뷰 후 윤 의원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 “저기 오늘부터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청원이 시작돼요. 동의 좀 부탁드릴게요.” 전일 저녁까지 300kg 철판에 깔려 숨진 이선호 군 장례식장에 다녀왔다고. 그런 윤 의원이 문 앞까지 마중 나와 맞이하고 배웅도 빼놓지 않으며 가장 진중하게 꺼낸 말이 아닐까 싶다. 헤어진 후에도 청원 방법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을 권했다. 참 집요하면서도 추진력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한 요소들이 동력이 돼 수원시의회 유일한 진보당 의원으로, 그가 말하는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잘사는 세상, 착한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만들었으리라. 앞선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위치한 윤 의원 사무실에서 수원시의회 진보당 윤경선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 독자분 소개 부탁. 제8대, 11대 수원시의회 의원이시면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시고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강의도 하셨었는데. 다양한 경험으로 공감의 폭이 넓다. 먼저 공직분야에서는 선출직 공무원인 시의원을 비롯해 교육직 공무원인 교사, 행정직 공무원으로 경기도청 여성정책국에서도 근무했
[와이뉴스] 유튜브를 강타한 소들이 인기다. 신축년 특집 영상 KBS동물티비 애니멀포유(animal4u)에 등장한 우동이와 명공이가 그 주인공. 이들은 사람 말귀 알아듣는 영특함과 부르면 오는 특유의 친근함으로 농부 할아버지들의 남심(男心)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할아버지들에게 소는 가축이 아닌 아들이자 가족. 한약 먹고 자란 우동(牛童)이는 먹는 우동 아니고, 소 우 자에 아이 동 자를 써 이름 지었다. 우동이는 송아지 시절 청양 우시장에서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고 애지중지 기르며 지금은 무려 1톤에 이르는 대형 황소가 됐다. 할아버지에겐 그저 귀여운 ‘아들’일 뿐. 사룟값은 100% 오르고 솟값은 40% 내려 사료를 먹일수록 손해지만 우동이를 잘 먹이고 털을 쓰다듬으면 그 아쉬움도 이내 눈 녹듯 사라진다고. 아무리 값을 많이 쳐줘도 할아버지는 우동이를 ‘작은아들’이라며 팔 수 없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우동이를 타고 천군만마처럼 마을회관에 가기도 하고 동네 어르신이 건네는 막걸리 한 사발을 거나하게 들이키기도 한다. 이어 근처 읍내에서 장을 보기도 한다. 그렇게 한 바퀴 동리 마실을 마치면 우동이는 할아버지 내리시기 편하라고 알아서 울타리 곁에 착 선다. 또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이른바 ‘강사법’은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교원 지위 인정을 위해 2019년 8월 1일부터 시행된 법안으로 공식 명칭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이다. 해당 법안은 강사에게 대학 교원의 지위를 부여하고, 대학은 강사를 1년 이상 임용해야 하며 3년 동안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법안의 개정은 2010년 한 대학 시간강사가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고등교육법은 2011년 대학 강사의 교원 지위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처음 개정안이 추진됐으나 이후 4차례 시행이 유예되고 2018년 3월 대학 강사제도 개선 협의회가 구성된 후 19차례 회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해 국회가 개선안을 바탕으로 2018년 11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법안 개정 이후 대학 시간강사의 처우가 전과 다르게 개선됐느냐 하는 점이다. 2020년 8월 기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강사법이 시행된 직후 2019년 2학기 대학에 등록된 강사는 4만 5천27명으로 직전 2018년 2학기와 비교해 2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법안에는 1년 이상 주당 5시수 이상 강의를 한
[와이뉴스] “빛의 에너지를 조정하려면 반드시 마음이 깨끗해야 해. 빛의 힘은 깨끗한 마음에서 나오는 거야. (중략) 블라지미르, 치명적인 감정이란 다름 아닌 화, 증오, 분노, 시기, 질투, 교만 등이야. 이런 감정들이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거야.” - 책 아나스타시아 중 책 <아나스타시아>의 저자 블라지미르 메그레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출신의 사업가로 시베리아 강들을 따라 장삿배를 운영하던 중 1995년 타이가 지역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아나스타시아에게 인생의 귀중한 경험과 지혜를 전해 듣고 이를 책으로 써 세상에 알리게 됐다. 이 책은 9권까지 러시아에서만 1천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미국, 독일을 비롯한 국가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집필활동을 하며 러시아와 유럽 독자 모임에 참석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가원(家園) 짓기를 홍보하며 환경 운동도 펼치고 있다고. 옮긴이 한병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근무했으며 농촌, 농업문제에 관심을 두던 중 ‘아나스타시야’ 책과 만나 책을 번역하고 가원을 실현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원은 자연과 어우러져 살며 자신만의 낙원이라고 해석하면 틀리지 않는데
[와이뉴스] 미국 남북전쟁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전쟁의 직접적 동기는 연방으로부터 주(州)의 분리 탈퇴에 관한 헌법해석의 문제였다. 이 외 노예제도, 지역 간 이해 대립 등을 든다. 영화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2013>은 뉴욕주에서 자유민으로 태어났지만 어느 날 갑자기 노예상에게 납치돼 루이지애나 주로 팔려가는 솔로몬이라는 흑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욕주는 자유주 루이지애나주는 노예제도로 악명 높은 지역이었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음악가. 이름은 솔로몬 노섭이었다. 아내와 두 아이와 행복했던 그가 노예로 팔려간 후 그의 이름은 플랫이 된다. 자신은 결코 노예가 아니라며 자유를 되찾기 위해 애쓰는 플랫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차별한 폭력과 죽음에의 위협이었다. 이 모든 이야기가 거짓말 같은 실화이기에 극적 효과는 더한다. 플랫이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주인은 에드윈 엡스였다. 엡스는 노예들을 막 대하는 폭군 같은 농장주였는데 그는 노예들이 딴 목화가 하루 목표치에 미달하면 채찍질을 가하기도 했다. 또 엡스는 여자 노예 중 일부를 성적으로 유린하기도 한다. 대항해시대 이후 유럽 국가들이 세계 곳곳에
[와이뉴스] 코로나19로 사람이 사람이 아닌 '전염체'로 인식되기도 하는 요즘, "거리두기" "떨어져 앉으세요"보다 '앉으셔도 좋아요!'라는 문구가 상큼하게 다가온다. 긍정의 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전 방면에서 길을 찾게 된다고 하였던가. 긍정의 멘트가 반가운 코로나 시국이다. 사진은 앞선 3월 29일 오후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 의장실 회의 탁자에 적힌 문구 모습이다.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서울 강동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택배차량 진입 통제를 놓고 벌어진 갈등이 오늘로 한 달이 된다. 갈등의 촉발은 앞선 4월 1일 입주민 안전을 내세우며 단지 내 지상도로에서 택배차량을 비롯한 차량 통행을 금지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파트 측은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지하주차장을 통한 차량 이동을 주장했는데 이에 주차장 진입제한 높이인 2.3m보다 높은 일반 택배차량은 단지 안 진입이 어려워진다. 주민들이 원하는 저상차로 개조할 경우 택배차량의 적재실이 기존 1.8m에서 1.3m로 50cm 이상 줄어든다. 택배기사들은 저상차를 사용하면 근골격질환이 우려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높이가 낮아진 차 안에서 중량물을 취급하므로 몇 개월 후에는 몸에 엄청난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또 입주민들이 주창하는 저상차로의 개조비 최소 130만 원 역시 택배기사들 부담으로 돌아간다. 낮아진 차량 높이로 적재량도 30% 이상 줄어들며 이로써 근무 시간과 유류비도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손실분 전액이 택배기사 부담이라고. 앞서 택배기사 두 명은 이러한 이유들로 해서 ‘저상차는 안 된다’는 호소문을 아파트 단지에 부착했다가 입주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