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영화 안 보셨죠?” “.. 울까봐, 아직 못 봤어요. 처참한가요?” “처참하죠,” “주민분들 삭발식하고 그런 거요?” “제가 처참했죠.. (이하 생략)” 앞선 27일 오후 세종청사 부근에서 김병기 감독을 만나 인터뷰에 앞서 잠시 나눈 대화이다. 그랬다.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먼저 만났다. 인터뷰이 관련 사전정보를 과다 입력해 놓으면 자연스레 ‘선입견’이 생긴다는 변명 같은 해명을 해둔다. 김 감독이 말한 ‘처참함’의 참뜻을 안 건, 그의 영화를 보고 나서였다. 어쩌면 영화 초반, 강물 소리를 들으면서부터였는지도 모른다. 그는 12년 가까이 이명박정부의 4대강사업을 취재하고 있었다. 그들이 운하사업을 계획하며 방문했던 독일 네덜란드 일본 미국 등지를 모두 찾아가 해당 전문가를 만났고 일일이 질문했다. 4대강사업을 옹호했던 정치인, 학자, 건설업자 등도 찾아가 또 질문을 던졌다. 돌아오는 답변은? 없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2008.2.-2013.2.)가 추진했던 사업으로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울부터 부산까지 내륙수운으로 잇는 ‘한반도 대운하’가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전환한 것이다. MB 정부는 당시 야당과 시
[와이뉴스] 하긴, 대체로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긴 했다. 게다 모두들 제 살기 '바쁜' 시대 아닌가. 거기에 서로 팽배한 불신까지. 그럼에도, 바닥 한 면도 채 채우지 못한 모금함을 보니 어딘지 모를 헛헛함이 든다. 이제 곧 추워질 텐데. 사진은 앞선 9일 오후 수원역 부근 모금함 모습이다.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근래 ‘-린이’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이 말은 본래 ‘어린이’에서 어근 중의 한 음절 ‘어’를 빼고 나머지 어근 ‘리’에 관형사형전성어미 ‘ㄴ’과 접사 ‘이’를 붙여 생성된 말이다. 주로 뭔가를 새로 시작한 대상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이를테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사람을 가리켜 ‘부린이’, 코인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코린이’의 식이다. 채식 열풍 위 열풍을 타고 시작되고 있는 것이 채식(vegetarianism 菜食)이다. 채식은 말 그대로 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 과일, 해초,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채식을 하면서 닭과 같은 조류를 섭취하는 폴로, 어패류를 먹는 페스코, 달걀 우유 꿀 등 동물에서 나오는 물질을 섭취하는 락토오보, 유제품을 먹는 락토, 동물성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비건, 이보다 더 엄격한 과일과 견과류 등만 먹는 프루테리언도 있고 화식(火食)을 전혀 하지 않는 생식 채식주의자도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는 채식을 지향하지만 사정상 육류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도 있다. 다양한 채식 동기 채식을 시작하는 동기 또한 다양하다. 가장 첫 번째로 꼽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秦 B.C. 221-207)나라 진 왕조의 개국황제 진시황은 13세에 왕위에 올라 39세에 자신을 황제라 칭했다. 총 37년의 재위기간 동안 토지제도와 법령 재정비, 화폐통일, 만리장성 축조, 문자제정 등의 공을 세웠지만 분서갱유, 호화로운 아방궁 조성 등 폭정의 모습도 보였다. 그가 특히 유명한 것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장생의 꿈을 안고 명한 불로초를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다. 일설에는 우리나라 경남 거제 해금강까지도 장생불로약을 찾는 그의 사신들이 왔었다 하니 영생을 향한 그의 열망을 알 듯도 하다. 실상 그는 채 쉰도 안 된 나이 마흔아홉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통일 왕조마저도 불과 15년의 짧은 시간 안에 반란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정치(政治)의 정사 정政의 부수*는 칠 복(攵)으로 여기에는 ‘치다, 때리다, 채찍질하다’의 의미가 담겨 있다. 같은 부수를 사용하는 한자는 교육(敎育)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부수로는 아니지만,
[와이뉴스] 비질(Vigil)은 동물 살생을 막거나 해당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고도 평화롭게 그들의 마지막 단말마를 듣고 애도하며 고단한 길을 실려온 동물들에게 시원한 물과 생의 마지막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이들이 추도하는 동물은 흔히 알려진 귀엽고 예쁘고 '나와 친한' 반려동물이 아니다. 통상 '식재료'로 일컬어지는 소와 돼지, 닭, 물살이(해산물) 등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그의 저서 <동물해방>에서 "고통과 괴로움은 그 자체로 나쁘며, 따라서 고통 받는 존재의 인종이나 성, 또는 종과 무관하게 고통은 억제되거나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밝힌다. 전 세계 비건 인구는 5천4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국내 비건 인구는 약 50만 명(한국채식연합, 2019년 기준)*으로 전해진다. 이제는 '먹는 것'에서 나아가 화장품 등 일상용품에서까지도 비건은 확산 추세로 분석된다. 사진은 앞선 7월 7일 비질 활동을 한 회원들 모습이다. 사진 제공에는 심아정, 박상환 씨 등이 도움 줬다. * 강용원 '국내 비건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패키지디자인 차별화 연구', 2021.5. ** 비질 활동 기사 보러 가기 &g
[와이뉴스]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던 성북동 비둘기는 그의 터전인 산에서, 돌 깨는 소리와 함께 산을 잃고 사람도 잃고 '쫓기는 새가 된'다*. 사진은 2일 낮 수원시 한 주택가에 내려 앉은 멧비둘기. * 김광섭 시인 '성북동 비둘기'
[와이뉴스] 2024년이면 초중, 중고 통합학교를 경기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오전 민선 4기 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초중, 중고, 초중고 통합학교 2024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학교 성장 △학교 밖 학교 ‘꿈의 학교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약속 등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설명하고, 최근 불거진 관내 채용비리 사건에 사과했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 관련해서는 “남은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모두발언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관내 사학재단 사립교원 선발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비리 수사결과가 발표됐으며 수사결과 36명이 검거되고 그 중 3명이 구속됐음을 밝히며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사립교원 채용 공정성 시비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사학비리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연계교육’이었다”며 “초중고가 서로 연계가 잘되지 않고, 초중고 교사가 엄격히 나뉘어 있어 교원
[와이뉴스]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을 앞선 6월 30일 의회에서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먼저 지역주민께 한말씀과 교육행정위원장 취임 1년 소회 전국 최대 지방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벌써 1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또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활동해 왔다. 주요 민생현장과 정책공약 연계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도 청취하는 등 의장단이 함께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실시했다. ■ 용인 주요 현안으로 플랫홈시티 개발 있는데 용인 미래 먹거리하고도 연결돼 있고 용인 위상을 굉장히 높여줄 사업으로 기대가 된다. 치밀하게 계획에 맞춰 도시가 구성돼야 하고 자칫 영동고속도를 축으로 해당 사업부지와 그 외 지역이 단절되는 구조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개발 외 지역의 사람들에게 낙후된 이미지를 남길 경우 상대적 소외감은 물론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사
[와이뉴스] 앞선 6월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진용복 부의장을 만나 그동안 의정활동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 부의장 취임 1년 소회 어떤지, 1년간 의정활동 성과는 전국 최대 지방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벌써 1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또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하며 활동해 왔다. 주요 민생현장과 정책공약 연계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도 청취하는 등 의장단이 함께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실시했다. 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부의장실을 언제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회의도 하고 정담도 나누고 애로사항도 경청하는 소통공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원해 왔다. 앞으로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따뜻하게, 더 열심히 소통하고 늘 함께 하는 일꾼이 되겠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와이뉴스] 한국사회법학회(회장 이상희 이하 학회)가 하계학술대회를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학회는 ‘코로나19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법적 보호방안’을 주제로 앞선 6월 30일 오후 서울시립대학교 법학관 모의법정에서 열렸다. 제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는 김희성 교수(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부는 김영미 박사(근로복지연구원)가 사회를 맡았다. 제1부 1주제는 △특성화고 실태와 청년고용대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이상현 대표(특성화고권리연합회/ 노동법률사무소 새벽 노무사)가 발표하고 장우찬 교수(경상국립대학교)가 토론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여성노동 위기와 보호방안_일가정양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유자녀 여성 노동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소라 연구위원장(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다인노무법인 노무사)이 발표하고 구미영 연구위원(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토론했다. 제3주제 △필수노동자에 대한 법적 보호 방안은 신수정 전문위원(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 발표하고 변성영 전문위원(중앙노동위원회)이 토론했다. 제2부 총회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제9대 노상헌 회장(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이임하고 이상희 교수(한국산업기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