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산시 한 요식업소에 호소문이 붙었다. 내용은 “앞선 4월 신분증을 위조해 업소를 방문한 미성년자에게 술과 고기를 판매했고 누군가의 신고로 한 달간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6일 찾아간 업소는 익일 해제되는 영업정지로 재개 준비 중이었으나 사업주는 “다 지난 이야기 다시 꺼내기도 꺼려진다. 현재 몸이 안 좋아 앓아 누웠다”고 답했다. 관리 당국인 오산시 농식품위생과는 “법령 내에서 최대 감경 처분했다”고 전했다. 오산시 A업소에 게재된 호소문의 내용에 따르면 앞선 4월 10일 새벽 3시 신분증을 위조한 미성년자 3명이 A업소를 방문했고 당시 직원은 신분증 확인 후 술과 고기를 내주었으나 누군가의 신고로 모두 미성년자임이 밝혀졌다. 결국 A업소는 영업정지 한 달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호소문에는 “검사, 관할 공무원도 법이 잘못됐다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며 영업정지를 실행했다. 너무 억울하다”고 적혀 있다. 오산시 농식품위생과는 행정처분 진행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해당 업소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판매한 사실이 오산경찰서에 의해 적발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우리시로 통보돼 위반사실에 대한 행정처분(영업정지2개월)을 진행 중 영업자가 제출한
- 편집국장 이영주 그저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 등굣길이었고, 아침이었고, 알려진 바가 맞다면 그 날 날씨는 맑았다. 초등학교 1학년 8살이었다. A양은 술 취한 아저씨에게 교회 안 화장실로 끌려갔다. 가해자는 A양에게 교회에 다녀야 한다면서 화장실 안에서 하의를 탈의하고 구강성교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주먹으로 A양의 얼굴을 수회 가격하고 이에 울음을 터트리자 시끄럽다면서 입으로 A양의 볼을 깨물고 목을 졸라 기절하도록 했다. 이어 강제로 구강성교를 하고 이로 인해 A양은 복부, 하배부 및 골반부의 외상성 절단의 영구 상해 및 비골골절상 등을 입었다고 전해진다. 2008년 12월 11일 아침의 일이다. 당시 재판부 제1심 판결문 양형 이유를 인용하자면 사건 당시 A양은 즉시 수술적 처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생명이 위험할 정도였으며 피해자는 음부와 항문이 심하게 훼손돼 그 기능을 상실해 앞으로도 정서 육체적 성장 과정에서 심한 고통을 받을 것이 분명하고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전한다. 위 조두순 사건은 2008년 12월에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안의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폭행한 사건이다. 검찰은 조두순을
■ 조두순 사건 개요 2008년 12월 1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조두순이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장기 파손 등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다. 피해자는 성기와 항문 등 생식기의 80%가 파열됐다. 검찰은 조두순을 기소하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1심 법원은 조 씨의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 씨가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와 상고를 했으나 모두 기각되면서 1심의 징역 12년형이 확정됐다. 징역 12년형과 전자발찌 착용 7년, 신상공개 5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이 출소 후 기존 거주지역인 안산시로 돌아갈 것을 밝히면서 피해자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반대 여론도 급속히 퍼져가고 있다. ■ 조두순 출소에 피해자 가족이 이사 결심 가해자 조두순이 출소 후 돌아갈 집은 피해자 가족이 거주하는 곳과 불과 1km 거리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은 이사를 결심한 상황이다. 이사를 위해 6일만에 1억 2천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도 전해진다. 피해자 가족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조두순
눈에 띄어야 산다, 그래야 다음 선거에서 살아남고 공천을 받고(혹은 줄 위치에 남고) 그래야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 명절 정치인들의 펼침막 게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서민들은 하루 살기가 힘들다. 저 현수막은 또 얼마인가, 손수 달았을 리도 만무하고. 앞선 9월 28일 오전 화성시 동탄 일대.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앞선 9월 22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남부청사 본관 앞에서 학교 영양사, 영양교사 관리감독자 지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학교 영양사와 영양교사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진정 영양사, 영양교사가 관리감독을 잘할 거라고 믿는 것인가, 왜 영양사, 영양교사에게 관리감독 업무를 다할 것을 종용하면서 학교장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는가, 교육감은 수천 명의 학교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닌가”라고 주창했다. 경기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담당 학교안전기획과는 “상황에 적합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안전관리체제 구성에 따르면 시설관련 직종 관리감독자는 시설담당주무관(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과 급식관련 직종 관리감독자는 영양(교)사(동법 제16조)로 명시돼 있다. 또 사업주(경기도교육감)은 동법 제16조에따라 소속 직원을 직접 지휘 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사람에게 관리감독자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 동법 제16조는 노동조합의 동의를 규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자회견문에서 교육공무직 경기지부는 “학교급식 노동자들에게 산업
- 편집국장 이영주 앞선 7월 23일 정부는 의대 정원 한시적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 개혁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3천 명가량 배출되는 의사를 2022학년도부터 해마다 400명 10년간 총 4천 명을 증원하겠다는 것이다.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이다. 장학금을 받고 의사가 된 이들 3천 명을 의료 취약 지역에 10년간 복무하게 한다는 것과 나머지 1천 명 중 500명은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소아외과 등 특수 분야 인력으로, 다른 500명은 기초과학 및 제약 바이오 분야 연구 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라는 사항도 포함된다. 의료계는 강력 반발했다. 반발은 파업으로 이어졌고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전공의 집단휴진과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등의 현상도 발생했다. 위 정책 중 공공의대 선발에서 중요 요소는 지역 밀착성으로 공공의대 정원의 수배 정도인 후보군을 ‘해당 지역 출신자’로 뽑는 1단계 전형에 시도지사 등 지방정부 수장의 추천이 들어간다. 지난 수년 동안 공중보건 연구에서 반복 공개적으로 검토된 방안이라고. 이 때문일까. 의사 파업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올린
- 편집국장 이영주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급하다고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 수 없듯이 무슨 일이든 순서와 절차에 맞게 차근차근 가는 것이 실상 가장 빠른 길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초반 이낙연 대표를 앞섰던 이재명 지사는 앞선 29일 발표된 결과에서 각 2.1%p 1.9%p 내려가 다소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더민주 대권 적합도 1위가 이낙연 대표고 개인별 호감도 1위는 이재명 지사라는 결과도 나왔다. 2022년 3월 9일 예정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두 차기 주자의 당내 접전이 예상되는 측면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제16, 17, 18, 19대 총 4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또 전라남도지사, 국무총리에 이어 앞선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당선됐다. 총리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와 진중함이 어필했다는 평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사법고시에 합격해 인권변호사 활동, 경기도 성남시장 재임, 경기도지사 등으로 활동했고 제19대 대선 더민주당 경선 후보였다. 특히 성남시장 시절 청소년 무료 교복, 청년 배당 등 진보적인 정책을 보여왔고 경기
[와이뉴스] 세상 모든 궁금한 와이뉴스가 2020 제3회 무궁화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언론 법률 경찰 소방 소상공인 다문화여성 청소년 7개 부문 각 1명 총 7명으로 △언론 부문 김종용 경기시민신문 대표 △법률 부문 나종혁 엔케이법률사무소 변호사 △경찰 부문 안석현 화성동탄경찰서 경장 △소방 부문 안성열 송탄소방서 소방교 △소상공인 부문 조병우 삼덕세탁소 대표 △다문화여성 부문 효란 김은자 작가 △청소년 부문 오산고 김유리 학생이다. 언론 부문 수상자 김종용 경기시민신문 대표는 평소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환경운동 분야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으며 사단법인 평화통일국민포럼 사무국장, 재단법인 국제슈바이처재단 한국대표부 안산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종용 대표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언론 활동을 하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데 이를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법률 부문 수상자 나종혁 엔케이 법률사무소(형사전문센터) 대표 변호사는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고등법원 형사부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형사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억울하게 처벌받는 사람이 없도록 피고인 변호에 힘쓰고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임된 지 두 달여. 조석환 의장은 그간 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선·후배 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보냈다. 인상 깊은 활동으로 청소·경비 용역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들의 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수원시 주택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대표발의, 수원시 환경관리원 주간근무 전면 도입 등을 전했다. 또 수원특례시와 군공항 이전을 현안으로 꼽았다. 앞선 22일 오후 조석환 수원시의장을 의장실에서 만나봤다. ■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지원책이 있으시다면.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한 말씀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재확산으로 집합금지, 이동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분들께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관련 조례 10건을 제·개정 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수원시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발 빠른 조례 개정을 통해 요금 감면기준 마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찬찬한 어조였다. 다만, 여성 청소년의 문제나 교육과 복지 관련 사안에서는 힘 있는 목소리를 냈다. 배려, 존중, 수용의 따뜻함과 올바른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시의원이 되는 것이 정치철학이라고 한다. 앞선 22일 오전 화성시의회에서 김경희 의원(더민주 비례 교육복지부위원장)을 만나봤다. ■ 먼저 독자께 소개 부탁드린다(정치 활동 계기, 동기 등). 복지 및 교육 관련에서 청소년과 청년 대상으로 일을 했었고 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수로 활동했었다.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급한 현황이나 현상들에 관한 문제를 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건의하는 정도였다. 정치라는 단어와는 너무나 무관한 일을 해왔고 관심조차 없었던 평범한 시민 중 한 명이었다. 2014년 총선 때에도 시의원 제안이 있었으나 거절했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정치활동이 없었다가 정치의 길로 접어든 계기는 평소 생각했던 시의원 표상이 깨졌고 구상해오던 청소년정책을 구현하고 싶어서였다. ■ 의정활동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은 사안과 시민이 계시다면 그 까닭과 함께 말씀 부탁드린다. 2018년 학교청소년상담사 40명이 계약만료로 종료됨에 따라 상담사들이 실직에 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