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겨울이 길수록 필요한 것은 어쩌면 상상력(imagination)일지도 모른다.

제레미 바일렌슨 소장(스탠퍼드대학 '가상인간 상호작용 연구실')은 "위험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고 체험 불가능하며 생산성이 낮은 분야에 가상융합(XR)기술이 활발히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하는데, 가상세계를 만들고 있는 옴니버스 플랫폼은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리법칙을 그대로 가상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양이 비치는 강도, 공기의 밀도, 바람의 영향, 물방울의 흐름 등.

'돈'이 아니라, '창작욕구'가 인간성의 근원이라는 심오한 철학*에까지 근저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가까이 온 봄을 느끼고, 상상으로나마 향유(享有)할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작위적 증강현실을 더해 보면 어떨까.

사진은 22일 오후 수원시 한 도서관 근방의 겨울나무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은 수년 전 촬영한 수원시 작은 공원 등의 모습이다.


*<메타버스 비긴즈>, 이승환, 굿모닝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