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 읽기에 앞서, 이 글은 결코 남녀 갈등 ‘촉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백히 밝혀 둔다. 아울러, “여성들이여, 나서 싸우자!”하는 선동의 글도 결단코 아님을 밝힌다. 다만 이 글로써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성의 의존적 성향’을 조금이라도 감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남에게 의존하는 마음을 버리고 스스로 자립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더불어서 어려울 때일수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부인네들은 옷이나 먹거리, 거처하는 곳에 주로 관심(을 둔다)”고 하며 ‘남성적 시각’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면도 보였다. 여성도 의리가 있고, 큰 뜻을 품을 수 있으며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 또한 근대 교육 기회의 확대로 남성 못지않은 ‘능력’을 지니게 됐다(이 점이 이미 출발선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을 배태한다). 말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 언어(言語)는 곧 인식이고, 인식은 행동이 되며, 그렇게 표출된 행동은 관행으로 관례(慣例)로, 또 다음 세대로 고스란히 전해져 넘어갈 것이다. 그런 세상에서 또 다
[와이뉴스]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 홈페이지에서 의원 개인 휴대번호가 모두 사라졌다. 현 11대에 앞선 제10대 때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의회 측은 "의원들 개개인의 동의 하에 기재 여부를 결정한다"며 "이는 전국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의원들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안"이라고 했다. 반면 인천광역시의회는 의장을 제외한 평의원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의원들 개인휴대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의회와 강원도의회는 의원 개인휴대 번호가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지 않았다. 기초회의는 대체로 상황이 달랐다. 경기도 수원특례시 오산시 화성시 평택시 의회의 경우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의원의 개인휴대 번호가 각 홈페이지에 명시돼 있었다. 기초 의회 홍보팀은 "의원 각각에 개인정보 (공개) 동의를 받고 진행하고 있다"고 공통된 답변을 내놓았다. 한 지역정치인은 "정치인들도 '보복성 문자' 등에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인은) 공인이니까 공개되는 것 좋을 것 같긴 한데, 고민이 좀 되는 부분이다.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되는지 창구를 열어놓는 방안도 필요할 듯하다"고 했다. 시민들은 "필수공개 사항이 아닌 이상 크게 상관없다고 본다",
[와이뉴스] "제발 당기세요" 9일 오후 수원시 한 인쇄업체 출입문에 부착된 문구다. 누가 그리도 '밀었'을까. 당기라면 당기고 밀라면 밀어야 할 텐데, 사람 마음도.
[와이뉴스] 보훈복지타운이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저가유료급식 지원에 나선다. 또 임대아파트 전용면적 중 개별사용분에만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4월부터 '무주택자' 입주도 가능해지는 등 입주민 편의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보훈복지타운(이하 타운) 관계자에 따르면, 타운은 최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1일 2식(점심 저녁)을 저가유료로 제공한다. 본인 부담금 1천원과 공단부담금 4천원(복권기금 정산)이다. 이는 타운 내 거주자는 대체로 70-80대 고령으로 거동불편자가 많아, 각 세대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입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므로 급식인원이 감소한 것도 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또 타운은,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들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로 전용면적의 개별사용분만 입주민에게 부과하고 공실 및 공용면적 사용부분은 복권기금으로 정산해 입주민 부담을 덜었다. 더불어 타운은, 2021년 4월 보훈처의 ‘고령자 주거시설 입주지원 업무 처리지침’ 개정으로 입주요건을 ‘부양의무자가 없는 무주택자’에서 ‘무주택자’로 변경했다. 그동안 무주택자이지만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입주하지 못했던 수요자들이 보훈복지타운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와이뉴스] 그래, 비가 많이 오긴 했다. 그렇다 해도 애초 예정 시각보다 80여 분이나 늦은 개회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터이다. 출범 후 ‘한 달 간 아무 일도 안 한’ 도의원들이 한 달 세비로 555만 원씩을 챙겼으며 앞선 7월 도의회에 제출된 1조 4천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은 심의조차 안 되고 있다는 비판이 무색한 풍경이었다. 의회 직원들 몇몇에 물으니 “.. 의원님들이 아직 (회의장에) 안 나오셔서…” 할 뿐 더 이상의 말끝을 흐린다. 전언에 따르면,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고. 의회 측은 “비가 많이 와서 북부 지역의 의원님들이 오시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10대보다 의원 수가 14명 증가한 156명이다. 이중 초선 의원 수는 더민주 45명, 국민의힘 63명으로 총합 108명이다.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제11대 의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71명, 국민의 힘 70명, 비례대표 15명(국민의 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이고 10대 의원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142명(당선일 기준)이 12개 상임위원회
[와이뉴스] 9일 새벽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한 경사면 유실로에서 컨테이너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나머지 한 명은 사망이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산사태로 컨테이너 2층 2동이 매몰됐으며 사고 신고자 40대 남성은 2층에서 탈출했으나 1층에 있던 60대 남성이 고립됐다. 소방대는 콘테이너 해체 및 굴착기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고 오전 8시 11분경 1층의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했으나 사후강직으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와이뉴스] 9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경기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근 한 시간이 되도록 개회되지 않고 있다. 전언에 따르면, 호우로 도착하지 못한 의원도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부 회의 중으로 입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날 의사일정에는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계획됐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2시부터 진행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양해를 구하고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 후에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의회 측은 12시경 공표했다. 일부 의원은 "이대로 진행하는 게 맞다"라고 성토하기도 했다.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제266대 교황 86세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이 최근 캐나다를 방문해 과거 교회가 저지른 만행을 사과했다. 교황은 앞선 7월 24-29일경 캐나다를 찾아 앨버타주 옛 기숙학교 부지 및 부근 공동묘지, 누나부트준주 이칼루이트의 초등학교 등지에서 캐나다 원주민들에게 한 과거 악행을 사죄했다. 1881-1996년까지 캐나다 정부가 인디언과 이누이트족 등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고 백인 기독교 사회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세운 139개 기숙학교에서 자행된 폭행, 성폭력, 인권유린, 학대 등에 관한 것이다. 이 원주민 기숙학교는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의 소년 소녀들을 백인 사회에 동화시키기 위해 운영한 의무 사항이었다. 이는 원주민의 육신은 유지하되, 정신과 문화를 말살하려 한 시도라 볼 수 있다. 캐나다 원주민 자녀들 15만 명은 5-6세에 강제로 기숙학교로 보내졌고 이곳에서 6천여 명이 폭력 등으로 사망했다. 기숙학교는 캐나다 정부와 가톨릭교회 등에 의해 운영됐다. 2021년 5월 이후 1300개가량의 묘지가 기숙학교 현장에서 발견됐으며 어린아이의 시신이 집단 매장된 흔적도 발견됐다고. 기숙학교에 들어갔다 실종
-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선생님이 보육까지 할 판이야.” 교육부의 취학연령 하향 학제 개편안이 나오고 나서, 칼럼을 준비하던 차에 대학 동기들에게 관련 견해를 구하자 나온 말이다. ‘현장’의 생생한 육아 경험이 있는 그들은 “만 5세면, 아이에 따라 똥도 못 닦아.” 라며 만 5세 취학연령 하향을 비판했다. 이어 발표안대로 개편되면 교육과정 전체를 ‘수정’해야 하고, 어린이집은 물론 유치원과의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영유아 놀이중심으로 (교육정책을) 개정해 놓고 취학(시기)을 당기면 그 또한 무너지는 것이다. 사교육을 부추기고 순수하게 놀아야 할 아이들에게 밝고 맑은 정신보다 태어나면서부터 경쟁하며 정신병 걸리라는 건지..”하는 우려도 보였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선 7월 29일 “영·유아 교육을 강화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진입하는 학제개편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3년 뒤부터 단계적으로 취학 연령 하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오는 2025년부터 4년에 걸쳐 입학 연령을 3개월씩 앞당기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의 당위로 “(취학연령 하향조정은)사회적 약
[와이뉴스] "개, 고양이는 음식이 아닙니다. 반려동물입니다!" 앞선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앞 차량에 부착된 문구다. 개고기 '판매'는 현행 불법이나, 유통은 축산법상 합법이라는 주장이 강하다고. 이들이 근거로 드는 것은 축산법인데, 축산법상 가축으로 고시된 동물은 49종, 그 중엔 지렁이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