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상공회의소 제135회 명사초청 조찬세미나

 

[와이뉴스] 용인상공회의소(회장 서석홍)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2년간 휴강했던 조찬세미나를 앞선 8일부터 재개했다.

 

코로나 펜데믹을 이겨내는 동안 세상속으로 들어온 MZ세대와 기성세대와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MZ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책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를 초빙했다.

 

 

임홍택 작가는 『기업구성원과 MZ세대』라는 주제로 새로운 세대가 아닌 시대에 집중하는 MZ세대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2030세대가 직면한 문제는 “이전의 세대에서는 겪어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문제”라며 “기성세대가 자신의 관점에서 ‘나도 다 겪어본 일’,‘요즘 애들은 왜 이래’”라고 한다면 서로 갈등만 계속될 뿐이라고 했다.

 

이어 “2030세대는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꼰대’라고 칭하고 있다”며 “기업 구성원으로써 ‘별다른 방법과 기준도 없이 성과와 평가를 하는 관행을 이해할 수 없는 게 당연한 세대’”라고 했다.

 

또 “MZ세대는 유명 유튜브의 뒷광고 논란에 화를 내고 불매를 하는 ‘공정(公正)’이라는 단어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이러한 공정성을 요구하고 있다. MZ세대의 ‘팀장님 제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나요?’라는 뜻은 일을 하기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의 맥락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진행을 하면 되는 건가요’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홍택 작가는 “우리기업에서 만연한 불분명한 회색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에 정의한 기업의 규칙은 현재는 포함하고 있지 않는 ‘새로운 관습’,‘새로운 디바이스이나 기술’, ‘공통 업무의 영역’을 새롭게 규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관습으로 지켜져 왔던 부분들을 규정화하고 MZ세대의 문화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조직구성원 모두를 위한 ‘공정의 조직’을 만들면 ‘긍정성이 쌓여 소통이 가능해진다’”며 “이제는 우리 기업에서도 세대의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제135회 조찬세미나를 필두로 오는 7월에는 세계적 금리인상, 경제성장 둔화 등을 극복하고자 세계경제의 흐름과 우리기업의 대처방안을 주제로 13일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