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안성소방서는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주문을 유도하거나 금전을 편취하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구급물품이나 방열복 대리 구매 요청, 열쇠업체에 도어락 설치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전국 각지에서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성 관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안성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특정 기관 소속 직원의 실명과 부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직인이 찍힌 허위 공문서를 활용하는 등 사기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안내했다.
‘소방기관은 민간업체나 소상공인에게 물품 구매를 대리 요청하거나 문자로 구매 지시를 하지 않는다’, ‘공무원이나 소방관을 사칭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해당 기관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전화로 금전 요구가 있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 또는 소방청에 신고한다’ ,‘거래 시 반드시 공식 문서와 계약 절차를 확인한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하는 범죄는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소방서를 사칭한 사기 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의심스러운 연락은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하거나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