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진보3당 한미경 "국민의 편에서 희망 만드는 일 멈추지 않을 것!"

낙선인사 "진보3당이 단결했던 과정, 정치개혁의 소중한 밑거름"

 

[와이뉴스] 한미경 진보당 화성시의원 비례후보는 선거결과가 모두 나온 앞선 2일 SNS를 통해 "늘 주권자인 국민의 편에서 희망을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낙선인사를 게재했다.

 

한미경 후보는 녹색당·정의당·진보당이 함께 지지하는 '진보3당 공동후보'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했으나 최종 2.57%의 정당지지율로 당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미경 후보는 "투표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유권자의 힘으로 우리 정치는 발전한다"며 "그간 진보3당의 공동후보로 최선을 다해 임했으나, 지지해주셨던 분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민들의 삶은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권력쟁탈전에만 몰두하는 기득권 양당의 견고한 벽을 넘어보고자 했으나, 아직은 우리의 힘이 많이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그럼에도 진보정치가 제기했던 가치와 정책, 목소리들은 지금보다 더 크게 울려퍼져야 한다.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덕제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직무대행은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선거운동 내내 함께 해주셨던 녹색당, 정의당 당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오늘 우리의 도전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으나, 진보정치의 단결을 향한 발걸음은 더 빨라질 것이며 이곳 화성에서부터 정치개혁의 소중한 희망이 피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으로는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3.03%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모두 25명을 뽑는 화성시의원 선거에서는 비례후보를 제외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각 11명 당선됐다. 비례대표 3명은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으로 배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