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던 피혐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 두 명에게 화성동탄경찰서(서장 박진성)가 앞선 24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화성시 소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피혐의자를 발견하고 고 씨(23세 여)와 이 씨(24세 남)가 용기를 냈다.
피혐의자의 불법촬영을 보고 고 씨는 이 상황을 피해자에게 알리면서 불법촬영을 제지하고, 이 씨는 현장을 이탈하려는 피혐의자를 막고 112에 신고해 현장출동 경찰관이 피혐의자를 검거토록 도왔다.
경찰은 “고 씨와 이 씨는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해결하고야 마는 사명감과 준법정신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왔으며 이 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빨리 경찰이 돼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경찰 공무원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동탄경서장(총경 박진성)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이웃공동체를 실현한 훌륭한 시민경찰의 모습”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화성을 위해 화성동탄 경찰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