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통령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 만들 것

 

[와이뉴스] 앞선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본소득당 오준호의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엔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와 용혜인 원내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오준호 후보는 현재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며,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기본소득이 세상을 바꾼다』, 『기본소득 쫌 아는 10대』, 『2050 대한민국 미래보고서』 등 10여 권이 있으며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으로 활동했다.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당신이 주인공인 나라,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기본소득 대한민국은 ‘모두가 공유한 부에서 나오는 이익을 동등하게 분배’하여 ‘경제적 불안에서 해방되어 각자의 삶을 작품으로 가꾸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를 언급하며 무지, 혐오, 과거의 향수만 가득하다고 평가했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민주당 주류정치와 타협하며 기본소득을 숨기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본소득 대한민국의 비전이 없다면 대통령 선거에서 물러날 것을 이야기했다.

 

오 후보는 자신의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 원, 10년 이내에 월 100만 원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 재원으로 기본소득 탄소세, 기본소득 토지세, 기본소득 데이터세를 제시했고 대규모 공공투자를 일으켜 기업 지분을 공공이 확보해 혁신과 전환의 과실이 기본소득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코로나 회복을 위해 국채로 100조 원을 마련하고 재난 시기 상가임대료를 감면하겠다고도 이야기했다.

 

기본소득당은 이달 14일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11월 27일 ~ 12월 1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12월 4일 대통령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