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끝나지 않은 코로나 종식에 힘쓸 것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우리가 염원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 종식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의 경제위기는 100년 전 대공황과 비교되고 있다. 정부는 파격적이며 신속한 비상 처방으로 GDP의 105가 넘는 245조 원을 기업 지원과 일자리 대책에 투입하겠다. 1,2차 추경에 이어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소비진작과 관광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위축된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도형 경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개척하겠다”며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욱 강력히 육성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또 “고용보험 적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해 고용안전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실직과 생계위협으로부터 국민 모두의 삶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 국가프로젝트 추진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