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장] 우리는 동물 '지킴이'예요

 

[와이뉴스] 비질(Vigil)은 동물 살생을 막거나 해당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고도 평화롭게 그들의 마지막 단말마를 듣고 애도하며 고단한 길을 실려온 동물들에게 시원한 물과 생의 마지막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이들이 추도하는 동물은 흔히 알려진 귀엽고 예쁘고 '나와 친한' 반려동물이 아니다. 통상 '식재료'로 일컬어지는 소와 돼지, 닭, 물살이(해산물) 등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그의 저서 <동물해방>에서 "고통과 괴로움은 그 자체로 나쁘며, 따라서 고통 받는 존재의 인종이나 성, 또는 종과 무관하게 고통은 억제되거나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밝힌다. 

 

전 세계 비건 인구는 5천4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며 국내 비건 인구는 약 50만 명(한국채식연합, 2019년 기준)*으로 전해진다. 이제는 '먹는 것'에서 나아가 화장품 등 일상용품에서까지도 비건은 확산 추세로 분석된다. 


사진은 앞선 7월 7일 비질 활동을 한 회원들 모습이다. 사진 제공에는 심아정, 박상환 씨 등이 도움 줬다. 


* 강용원 '국내 비건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패키지디자인 차별화 연구', 2021.5. 
** 비질 활동 기사 보러 가기  >>  http://whynews.co.kr/news/article.html?no=4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