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가장한 FX마진거래 사이트 도박으로 밝혀져 주의요구

외화 환율 등락 베팅 사이트 운영자 3명 검거 2명 구속

 

[와이뉴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금융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Foreign Exchange Margin Trading)를 빙자해 외화 환율, 금시세의 순간적 등락에 베팅하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FX**’를 개설하고 회원들로부터 1천975억 원을 입금받아 약 118억 상당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 3명을 검거(구속2)하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수입차, 가상자산 등 약 40억원을 몰수보전 신청했다고 앞선 17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위 단속 사례와는 별개로 2019년 5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합법투자, 간편한 투자’라며 SNS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FX마진거래 도박사이트 4개를 각각 단속한 바 있다.

 

이들 5개 사이트의 범행 규모를 합치면 가입 회원 약 16만명, 입금액 1조 3천억원, 수수료 명목으로 벌어들인 운영자들의 수익은 1천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합법적인 FX마진거래를 가장한 도박사이트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