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오산 성호초등학교가 지역 내 비흡연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어 눈에 띈다.
성호초등학교(교장 김영학)는 2014년부터 8년째 경기도 지정 흡연예방실천학교(심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를 조성해 비흡연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블렌디드 러닝*형태의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흡연예방 및 코로나19 극복 슬로건 공모전에 22가족이 참여했다. 그중 ‘코로나19는 마스크로, 담배는 양심으로 막아요’ 슬로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비대면 증강현실(AR) 흡연예방교육과 평생비흡연서약, 평생비흡연 캠페인 배지 만들기 등 활동형 흡연예방사업으로 가정 내 비흡연환경을 조성하면서 지역사회로의 비흡연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학 교장은 “흡연은 폐기능을 손상시켜 다른 질병의 대응을 방해하고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에 중증도 및 사망위험을 높이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금연을 권고하고 있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청소년들일수록 흡연율이 현저히 높다. 이는 가족과 주변 사람의 흡연이 흡연 욕구를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비흡연자인 청소년 앞에서 부모와 영향력을 미치는 어른들은 책임감을 느끼고 흡연을 자제하고 평생비흡연 하겠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본교는 2014년부터 학교 흡연예방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 교직원이 흡연율 0%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생비흡연 서약을 하는 가족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금은 학교에서의 흡연예방교육과 더불어 가정 내에서의 비흡연문화의 조성이 우리나라의 흡연율 및 흡연 경험율을 낮추는 데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으로도 성호초등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흡연예방교육을 할 것이며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비흡연문화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blended learning 혼합형 학습: 집합교육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을 보완하거나 자율학습 방식에 온라인 협동학습을 접목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