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2차 주민설명회'로 지역사회와 소통

병원 건립 본격화, 8월 착공 앞두고 추진 현황 공유

 

[와이뉴스] 시흥시는 7월 10일 시청 늠내홀에서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과 관련된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병원 건립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1차 주민설명회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설명회에는 시흥시와 배곧서울대학교 병원건립단,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착공이 예정된 오는 8월을 앞두고, 병원 건립 진행 상황과 세부 일정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단은 지난해 12월 현대건설과 우선시공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공사에 착수한다. 병원은 800병상 규모에 27개 진료과가 운영될 예정이며, 암센터ㆍ모아센터ㆍ뇌심혈관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병원 측은 이번 건립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본 사업은 지난해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선도시설로, 진료와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형 병원으로 조성된다.

 

시는 서울대병원ㆍ서울대학교와 함께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공헌사업 확대 등을 꾸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 건립의 주요 경과와 향후 계획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건립 일정, 의료 혜택, 지역 협력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 개진이 활발히 이뤄졌다. 시는 수렴된 주민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진료ㆍ연구 중심의 미래형 병원이자 시흥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 거점시설이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이 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둔 만큼, 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더 나아가 시흥시가 ‘의료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