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엔환경계획의 ‘물 분야’ 공인기관 지위 획득, 국제사회 역량·위상 제고

아시아물위원회, 유엔환경계획 공인기관으로 지정받아… 물산업 해외 협력 청신호

 

[와이뉴스] 환경부는 아시아 최대 물 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가 올해(2025년) 5월 14일자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물분야’ 공인기관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기후적응력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물관리 시스템 및 안전한 상하수도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한 물안보를 위한 투자 및 사업 추진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에 설립( 환경부 허가 비영리법인)한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로 현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26개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 176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유엔환경계획 공인기관 지위 획득은 그간 아시아물위원회가 개도국에 기후위험 취약성을 분석하고 재해 위험관리 기반시설 구축에 도움을 주는 등 물안정성 증진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공인기관 지위 획득으로 아시아물위원회는 유엔환경총회 등 환경의제 관련 유엔 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환경의제 설정 및 전략·예산 승인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유엔환경계획과 공동사업 협력 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아시아물위원회는 환경부가 주도하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Green Transition Initiative, GTI) 회원으로 국제사회의 녹색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을 활발히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이번 결과는 아시아물위원회가 물분야 협력 기구로써 역량과 영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