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기본소득당이 6일 논평을 내고 "내란죄의 법적 책임이 있는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12월 7일 탄핵 광장으로 모여주십시오!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45년 만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나라에 폭탄을 던져놓고 12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께야 출근했습니다. 난데없던 어제의 비상계엄은 요건도, 과정도, 발동도 위헌이고 위법이었습니다. 국회의 활동을 금지시킨 포고령 1호 자체가 성립할 수 없었음에도 국회경비대는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봉쇄하기까지 했습니다. ‘갑호비상’에 준하는 사실상 총동원령을 지시한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정권에서 초고속 승진한 이른바 ‘용산라인’ 김봉식 청장이었습니다.
새벽 시간에도 서울의 국회 앞으로 전국에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의원들이 경찰에 가로막혀 국회로 들어가지 못하자, 시민들은 이들이 담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국회로 진입하는 군용차량을 온몸으로 에워쌌습니다. 결국 국회의 만장일치 가결로 윤석열의 내란 시도는 2시간 35분 만에 중단되었습니다.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대통령에게서 민주공화국을 지켜낸 건 이번에도 국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내란죄의 법적 책임이 있는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해야 합니다. 불법계엄의 주범 윤석열의 직무를 반드시 정지시키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 공범들을 처벌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찬찬히 무너뜨리다 못해 평화를 빼앗으려는 ‘반국가세력’에게서 대한민국을 지켜냅시다. 오늘부터 매일 저녁 6시, 전국 집중 일정인 이번주 토요일 3시에 광화문으로 모여주십시오. 기본소득당 서울시당은 모두가 안심하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릴 수 있는 그날까지 함께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2024년 12월 6일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