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였던 2018년 추억을 돌아보는 <렛츠 북앤무비>


의사 겸 작가 남궁인·뮤지션 랄라스윗 출연, 수험생 할인 50%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 <렛츠 북앤무비>가 올해 마지막 공연을 12월 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현재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윈터페스티벌’로 다양한 공연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중이며, <렛츠 북앤무비>는 ‘윈터페스티벌’의 12월 첫 공연이다.

책, 영화, 음악, 이야기가 공존하는 <렛츠 북앤무비>는 계절마다 한 번씩 열리는 북콘서트로 출연진들이 정해진 주제에 따라 추천한 책, 영화를 미리 공개한 후 공연 당일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을 갖고 있다. 12월 공연 주제는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본다는 의미로 ‘추억, 반짝이다 흩날려 사라지는’으로 정했다.

변함없이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진행을 맡아 소극장을 지키고 현직 의사이자 작가인 남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뮤지션 랄라스윗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남궁인 작가는 읽고 오면 좋을 책으로 『불안의 서』(페르난도 페소아 지음)를, 랄라스윗의 김현아는 『그 남자네 집』(박완서 지음)을 추천했다. 또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문라이트>(배리 젠킨스 감독, 2016)를, 랄라스윗의 박별이 <콜미 바이 유어 네임>(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2017)을 보고 오면 좋을 영화로 알려왔다.

남궁인 작가는 응급의학과 의사이지만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고 말하며 문장과 책에 신뢰를 드러내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차라리 재미라도 없던가』 등을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발휘 중이다. 이번 <렛츠 북앤무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토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뮤지션 랄라스윗은 인디씬에서부터 팟캐스트 ‘랄라디오’, ‘랄라스윗의 이중생활’,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랄라스윗은 <렛츠 북앤무비>에서 토크 참여뿐 아니라 오프닝과 엔딩 무대를 맡아 뮤지션으로서의 모습도 선보인다.

<렛츠 북앤무비>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자체 기획공연으로 작년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공연 <話양연화>의 후속작이다. 올해 초 <렛츠 북앤무비>로 새롭게 단장해 책과 음악뿐 아니라 영화까지 다루는 인문학 콘서트로 성장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노후시설 개선공사로 휴관했던 올해 봄과 여름, 군포(3월)와 안양(6월)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개최한 바 있으며 재개관 이후 앞선 10월 전당 소극장으로 돌아와 황정은 작가, 박준 시인이 출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렛츠 북앤무비>를 시작으로 ‘2018 윈터페스티벌’ 12월 공연을 이어간다. ‘2018 윈터페스티벌’ 공연 중 <렛츠 북앤무비> <어반자카파 콘서트> <햄릿_아바따>는 수험생 할인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본인만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높은 할인율의 학생할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므로 학생들은 수험생 할인 공연 외의 타 공연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화(☎ 031-230-344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