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영화마을전래노리맘, 영화동 지역주민,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주민대책위원회 40여 명은 앞선 8월 30일 수원시청 앞에서 영화어린이공원을 파괴하는 수원시를 규탄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투명하고 민주적인 사업진행 ▲주민 안전을 위해 공원 파괴 금지 ▲기후위기 역행하는 수원시 규탄 ▲공원을 보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 참여한 영화마을전래노리맘은 아이들이 영화어린이공원에서 뛰노는 사진을 전시했다.
또 “영화어린이공원과 함께 50년 동안 살아왔는데 7월 말 영화어린이공원에서 토양시추조사를 발견했을 때 주민들과 함께 울면서 막았다”고 했다. 이어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영화어린이공원 내 공영주차장 조성 반대를 강력히 표출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자녀를 키우고 있다. 영화어린이공원에서 지금도 동네 아이들과 어르신과 전래놀이를 하며 놀고 있다”며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함께 한 지역문화의 터전이 파괴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주민자치를 말하고, 생태교통을 기념하는 수원시가 역행하고 있다”며 “통장을 동원해 주차장 조성 서명을 받는 것은 행정력 남용”이라고 짚었다.
대책위는 7월 31일 우연히 공원을 이용하다 공원에서 토양시추조사현장을 발견해 8월 6일 결성됐다. 이후 현재까지 3천500여 명의 시민에게 ‘영화어린이공원 내 공영주차장 건립반대 서명‘을 공원 근처에서 받았다. 이들은 영화어린이공원 내 지상 지하 주차장 등 공원을 파괴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고 수원시가 주차장 건립 시행 계획을 취소할 때까지 반대 운동을 계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