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202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및 故 이옥선 어르신 흉상 제막식이 12일 오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대표이사 성화스님)에서 열린다. ‘소녀와 꽃’을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지정 1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1922~1997년)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올해는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통해 지정된 8월 14일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기림의 날’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은 비영리민간단체 ‘더아트플러스’가 주최 주관하고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식은 아나운서 오창석, 경기도의회 홍보대사 배우 이가현의 사회로 평소 나눔의 집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학교 연합 인권동아리 ‘JFCW’와 한국외국인학교 음악앙상블 ‘하이파이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참석자 소개,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의 환영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사말씀, 기념사가 있은 후 2부에는 故 이옥선 어르신 흉상 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초등학생인 오예빛, 한예원 양의 故 이옥선 할머니께 드리는 ‘편지 낭독’도 함께 하며 경기도의원 10여명 도 참석할 예정이다.
3부는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헌정 공연을 해오던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의 기림 문화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전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홍은주의 ‘진혼무’와 가수 이성국과 가수 김해나의 ‘소녀와 꽃’, ‘대한이 살았다’ 노래에 이어 해금 전미선, 무용 정선영의 ‘해금과 무용 콜라보’, LJDANCE팀의 ‘플래시몹’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 저녁 7시부터 약 100분 동안 성남시 ‘아트리움’ 대강당에서는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기림 문화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 기림 문화제를 주최 주관한 비영리민간단체 ‘더아트플러스’ 이성국 대표는 “이번 기림의 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소녀와 꽃’을 주제로 했으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