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경무관 유희정)는국내 마약 유통조직과 밀수업자가 공모하고 신체에 마약류를 숨겨 밀반입해 판매책을 통해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은 ’22. 11. ~ ’23. 5월 사이 마약류를 밀반입해 국내 유통시킨 국내총책 A와 밀수업자 B등 5명을 포함한 중간판매책·매수·투약자 총 7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 또 밀수업자 3명을 추가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밀수업자 B가 사타구니에 마약류를 숨겨 베트남에서 입국하려는 것을 확인하고 케타민 308g(5천여명 투약분, 시가 1억 5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중간판매책 검거과정에서 범죄수익금 2억 1천만원도 압수해 범죄수익금을 이용한 추가 범행을 차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은 친구 사이인 국내유통 총책 A와 밀수업자 B가 결탁하고 베트남에서 싼값으로 마약류를 구입해 국내에 대량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내 총책 A를 검거 후 마약 출처 추궁 끝에 밀수업자를 파악했고 밀수업자 B(내국인, 27세, 남)가 베트남에서 마약을 가지고 입국한다는 것을 확인 후 신속하게 B씨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베트남에서 귀국하는 B씨 신체 수색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실시했으며 사타구니에 숨겨져 있던 케타민 308g(5천여명 투약분, 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을 발견하고 압수 후 B를 현행범인으로 체포했다.
국내에 밀수입된 마약류는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판매책 5명이 국내에 판매·유통했다.
중간판매책들은 비대면 방식(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투약자들에게 판매했다. 서울, 부천, 인천 등 수도권 일대의 남녀노소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유통하다가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마약류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류 범죄에 경찰역량을 집결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마약류 대대적인 단속에도 마약류를 신체에 숨겨 밀반입하는 것에 주목하고 공항·세관 등과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류도 단속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