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이찬용 의원, 노령층 전자도서 이용률 제고 방안 주문

 

[와이뉴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이찬용 의원(국민의힘, 권선2·곡선동)은 25일 도서관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령층의 전자도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찬용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가 대두한 지 수년이 흘렀다”라며 “지난해 행감에서도 노령층의 낮은 전자도서 이용률을 향상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요구사항이 나온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치한 내역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 활용 교육을 17개 도서관에서 176회 실시, 어르신 932명이 참여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또한 “도서관에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얼마나 실시하는지 살펴봤다. 여러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314개, 2,113회 운영했다”라며 “이 중 도서관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교육은 화서다산도서관에서 실시한 어르신 전자도서관 이용 교육 프로그램 1개, 4회 운영한 것이 전부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은 일반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도서관의 디지털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 만큼 도서관사업소에서는 도서관 서비스의 이용법을 안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따졌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의원님 말씀이 맞다”라며 “일반적인 정보 활용 교육뿐만 아니라, 전자도서관 이용 교육도 좀 더 강화해서 다양한 계층이 쉽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 확장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에는 전자책 중 오디오북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오디오북은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과 시각장애인 등이 독서를 할 수 있는 대안적인 매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전자도서관 소장용 전자책 2만2263종 중에 오디오북은 942종, 즉 4.2%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사이버도서관을 수원선경도서관 안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그곳에서 구독형 전자책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나 앱에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