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은 11일, 서울 종로구 중앙당사 소회의실에서 '2022 장애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진보당 장애인위원회(위원장 조윤숙)에서 주관한 이날 교육에는 서울, 경기, 대전, 경남 등에서 장애인위원들이 참석했다. 교육을 이수한 강사들은 오는 12월까지 '당내 선출직 및 임명직 당직자와 공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대면교육 및 줌을 활용한 방식으로 '장애평등 의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숙 위원장은 "평등교육은 지난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자체적으로 논의하고 진행해온 우리 진보정당만의 특징이자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당원들 내에서 교육의 질적 강화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의 성과 권리'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윤숙 위원장은 장애인 성문화 인식개선 단체인 '장애인푸른아우성'의 대표이기도 하다.
전국 곳곳에서 참여한 장애인위원들은 약 2시간여 동안 진지하게 논의하고 때로는 뜨겁게 토론을 진행하여 '2022 장애평등 의무교육의 내용'을 점검했다.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생물학적 남성'으로 3년 전부터 '성평등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리고 '비장애인'으로 오늘 '장애평등강사'를 신청했다"며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는 물론 여전히 중요하지만, 페미니즘과 장애평등영역이 당사자들만의 문제라고만 생각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마주해야할 문제다. 우리 진보당이 제기하는 '평등세상'을 조금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보당은 당규에 '선출직 및 임명직 공직자와 당직자는 연 2시간 이상 성평등·장애평등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해년도 의무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다음 해 1월 1일부로 직권이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