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황새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 몸무게 4-5kg, 몸길이 112cm, 부리길이 30cm 정도 되는 대형조류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날갯깃은 검은색이고, 이 때문에 날개를 접고 있을 때 꼬리를 포함한 뒷부분이 검게 보인다. 4개의 발가락 가운데 3개는 앞을 향하고 1개는 뒤를 향해 있다. 나뭇가지를 움켜잡을 수 있는 구조여서 나무 위에서 생활이 가능하며, 발가락 사이에 작은 물갈퀴가 있어 논이나 습지 등을 걷는 데도 유리하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 한배에 3-4개의 흰 알을 낳아 약 30일간 품은 후 53-55일간 키운다. 먹이로는 개구리, 미꾸라지,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벼뿌리도 캐먹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농약 등의 사용으로 먹이활동이 용이하지 않다고 한다. 1900년대 초까지 동북아시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했으나, 197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의 번식 개체군은 절멸하고 러시아, 중국의 번식 개체군도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광복 전까지는 황해도와 충북 일원에서 흔히 번식하던 텃새였으나, 현재는 충남 천수만과 전남 순천 주남저수지, 경남 창녕 우포 늪 등지에 불규칙적으로 5-10마리 정도가 겨울 철새로 날아온다. 전세계에 660마리
[와이뉴스] 볼테르의 「모하메드」에서 팔미라가 모하메드에게 하는 마지막 말이라고 한다˚. 종교적 광신주의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비판한 희곡에서 모하메드의 칼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 팔미라는 모하메드에게 진정한 신앙의 힘과 자비, 관용을 베풀라는 말을 전하면서, 자신의 죽음이 모하메드의 복수심을 부추기지 않고 이성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배경이야 어찌 되었든, 위의 문구가 풍기는 인상은 강렬하다. 일면, 가진 자와 강자만의 세상에서 힘없는 약자는 버티기 버겁다 할 것이다. 목적론적 운동 키네시스(kinesis 목적에 달성할 때까지는 미완성 상태)가 아닌, 과정 자체의 충실성을 뜻하는 에네르게이아(energeia 자체로 완성된 완전한 활동)에 집중한다 하여도 한 번 무너져 버린 의지를 다시 부여잡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는 설에 의하자면, 인류의 역사는 살아 남은 강자들에 의하여 연결되어 왔고 따라서 이 같은 풍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럼에도, 이러할수록,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결국엔 살아내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삶(生, life)이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길이며, 자신
[와이뉴스] 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 자신 또는 제3자에게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고 본인(사무처리를 맡긴 법인 내지 자연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다. 주요 성립 요건으로 주체, 행위, 결과, 고의성이 있다. 주체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 즉 위탁 및 신임 관계에 기초해 타인의 재산을 보호 관리하는 지위에 있는 것을 말한다. 행위는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로, 법률행위 준법률행위 사실행위 모두 해당하며 작위나 부작위가 포함된다. 결과는 본인 또는 제3자가 재산상 이득을 취하고 본인(의뢰인)에게 재산상 손해가 현실적으로 발생해야 한다. 고의성은 임무 위배 행위로 본인에게 손해를 입힐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용인하는 의사를 뜻한다. 배임죄의 본질에 권리남용설(대외적 권한 행사에 있어 대내적 의무 위배)과 배신설(신임관계에서 발생한 재산보호 의무 위반)이 있는데, 판례는 기본적으로 배신설의 입장이며, 성립 요건에서 타인의 사무 범위 인정이 핵심으로 최근에는 배임죄 인정 범위가 점차 줄고 있다고 전한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바와 같이, 배임죄 폐지 후 대체입법 설계 시 새 법에 개정 법률 시행 이
[와이뉴스] 김암덕(金巖德 1848-1870)은 조선 후기 예능인으로 바우덕이는 그의 이름 바위 암巖과 베풀 덕德 한자를 우리말로 풀이한 것(바위처럼 굳건하고 변치 않는 덕성)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호 '덕암(德巖 덕이 있는 바위, 굳건한 의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열다섯 살에 사상 최초 여성으로서, 남사당패(유랑극단) 우두머리인 꼭두쇠가 되어 이끌었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 장터와 마을을 떠돌며 곡예, 춤, 노래 등을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이뤄진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며,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40-50여 명으로 구성된다. 발생 시기는 조선 숙종(1661-1720) 때라고 하며, 시작된 곳은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이라 전한다. 김암덕은 1848년 안성에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다섯 살이던 1853년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에서 남사당패에 맡겨졌다. 이후 줄타기, 살판( 몸을 날려 공중에서 회전한 후 바로 서는 고난도의 땅재주) 등의 남사당 놀이를 익힌다. 15세 되던 해 남사당패 꼭두쇠(남사당패 우두머리)가 연로해 새로운 꼭두쇠를 선출할 때 바우덕이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한다. 바우덕이가 이끄는 남사당패는 전
[와이뉴스] 방전 시 리튬 이온(원자)˚이 음극에서 양극으로, 충전 시에는 반대인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이용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이 과정을 오래 반복해도 충전율이 떨어지지 않는) 2차 전지다. 가벼운 무게, 높은 에너지 밀도, 긴 수명 등의 장점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휴대용 선풍기, 로봇청소기, 전동 공구류, 에너지 저장 시스템, 태양광 풍력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외부충격, 과충전, 고온 등에 민감해 이로 인한 열폭주 및 화재 위험의 문제도 존재한다. 한 매체에서의 이덕환 명예교수(서강대 화학과)의 설명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는 1990년대 개발이 되어 20여 년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로, 제일 가벼운 금속 원소인 리튬의 이온을 마이너스 극에서 플러스 극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외부 회로에 전류가 흐르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이며, 전기줄이 없는 전자제품은 모두 리튬 이온 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한다. 앞선 9월 26일 오후 8시 15분경 발생한 국가정보자원 화재의 경우,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 훼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터리 내부에 음극 쪽에 모여 있는 리튬 이온이 양극
[와이뉴스] 전략적 봉쇄소송(slapp, strategic lawsuits against public participation)이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언하거나 활동하는 시민, 언론인 등을 법적으로 위축시켜 입을 막으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알려진다. 주체는 주로 거대 기업, 정부 기관, 고위 공직자 등이며 비판적 여론을 누르기 위해 개인이나 단체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다. 이는 소송에서 이길 것을 기대하기보다 상대에게 소송 비용과 시간, 정신적 압박을 가하여 비판을 포기하게 만드는 효과를 노린다. 이 과정에서, 소를 제기하는 측이 주로 경제적 사회적 우월한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아 권력 불균형의 이용으로 상대적 약자의 표현 자유와 공적 참여를 위축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 이는 소송 당사자뿐 아니라, 주위 다른 이들의 비판적 발언까지도 꺼리게 만드는 냉각 효과(chilling effect)를 유발해 여론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한다. 관련 사례로 노동 쟁의, 환경 문제, 탐사 보도 등에 대해 제기된 소들이 slapp의 성격을 띤다고 알려졌다.
[와이뉴스] 하나의 사건에 총 세 번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심급제도로 절차법상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 기원은 대륙법계에 두며 국내 3심 제도는 일반적으로 지방법원단독판사와 지방법원 합의부에서 진행되며 2심은 지방법원 합의부 내지 고등법원, 3심은 대법원에서 관할하고 있다고 전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조선시대 3심을 원칙으로 하는 사형죄처결법이 1421년(세종 3) 최초 제정됐으며 이를 <경국대전>에 법제화 했다. 또 삼심제(三審制)의 목적은 소송절차를 신중하게 해 공정한 재판을 확보하고 소송당사자의 이익보호에 충실을 기하기 위함이다. 경우에 따라 오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상급법원에 상소해 부당한 재판을 시정토록 하는 것이다. 한자 법法 자는, 물 수변에(氵) 갈 거去를 써 이뤄진다. 즉, 물이 흐르는 대로 가는 것이 법이라는 뜻이며, 이는 보통의 사회적 통념과 관념 내에서 가치판단되는 원칙이라고 풀이된다.
[와이뉴스] 김치의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이 원조라고 한다. 최초의 제품은 금성사가 1984년 GR-063이라는 모델명으로 출시했으며 이듬해 1985년 대우전자도 '스위트홈'이라는 이름으로 소형 제품을 내놓았다고 전한다. 국내 김치냉장고 보급률은 2021-2022년 90% 89%에 달하며 평생가전에 이르렀다고 알려진다.
[와이뉴스] 밀가루, 곡물가루 등을 물이나 우유 등의 액체로 반죽해 굽거나 쪄낸 음식을 가리킨다. 포르투칼어 pão에서 유래됐으며 일본을 거쳐 전파됐고 이것이 명칭의 유래다. 시원은 요르단 북동부 나투프 수렵 유적에서 탄화된 빵 조각이 약 1만 4500년 전 발견됐다고 전한다.
[와이뉴스]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능숙하여 비표준적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 전문가다. 긍정 부정 의미를 모두 포함하며 동기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긍정적 의미의 해커를 화이트햇 해커라고 부르는데 모의해킹이나 서버 취약점 점검 등의 기법을 구사하는 보안전문가다. 부정적 의미의 해커는 블랙햇 해커라고 하며 허가 없이 타인의 시스템에 침입해 데이터를 훔치거나 파괴하고 금융 사기를 저지르는 등 불법적 활동을 한다. 중간영역의 그레이햇 해커는 허가 없이 시스템에 침입하지만 악의적 의도보다 취약점을 발견했음을 알리거나 보안 개선을 촉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950-'60년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시작된 해커 윤리는 정보의 자유로운 접근과 공유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이는 정보기술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전한다.
[와이뉴스] 두 개의 원형 비스킷 사이에 마시멜로를 넣은 후 전체를 초콜릿을 코팅한 대표적인 간식이다. 유사 형태의 과자로 1917년 미국에서 개발된 '문파이(moon pie)'가 원조이며 1973년 당시 동양제과(현 오리온) 개발팀장이 미국 출장 중 이를 접하고 개발했다. 1974년 처음 국내 출시했다. 이어 롯데가 1978, 해태가 1980년대 중반에 출시했다고 전한다. 초코파이는 '정' 마케팅으로 마음을 나누는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와이뉴스] 정식명칭은 '경찰 사진(police photograph)'다. 범죄 피해자, 수사관, 대중이 체포된 이의 얼굴을 확인해 신원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며 정면과 측면을 촬영한다. 머그mug는 18세기부터 얼굴을 가리키는 은어였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머그샷 공개에 피의자 동의가 필요했으나 2024년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요건 충족 시 공개 가능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 법 시행 전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범죄에 제한돼 있었으나 시행 후 특정중대범죄까지 신상공개 대상 범죄가 확대됐다. 추가 대상 범죄는 내란·외환, 폭발물 사용,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중상해·특수상해, 아동·청소년대상성범죄, 조직·마약범죄다. 또 수사기관에 입건된 피의자에 이어 공소가 재기돼 재판 중인 피고인도 신상정보 공개대상이다. 이에 따라 재판과정에서 특정중대범죄로 공소사실이 변경되는 경우 법원 결정으로 피고인 신상공개가 가능해졌다. 언론 공개의 경우에는 약간의 제한 및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범죄자 신상 공개는 30일로 한정하고 이후 계속 보도는 명예훼손 우려가 있고 잊힐 권리 부분도 고려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언론은
[와이뉴스] 1천조분의 1을 뜻하는 펨토(femto)와 기지국의 서비스 영역을 의미하는 셀(cell)의 합성어라고 알려진다. 스몰셀(small cell)의 한 종류로 기존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대형 기지국(매크로셀)과는 다르게 좁은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영역)와 낮은 출력을 가진 소형 기지국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용으로 개발된 초소형, 저전력 이동통신 기지국이며 스몰셀 중 커버리지가 가장 좁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공유기처럼 인터넷망(xDSL, IP 망)을 이용해 기존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경 10-30m 이내의 지역에서 통화 품질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트래픽(통신망을 통과하는 정보의 흐름)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주파수 효율 개선, 끊김 없는 연결,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지니지만 보안이 취약하고 와이파이에 비해 전송 속도가 느리며 주변 다른 기지국과 주파수 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통신사가 모든 펨토셀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이 외에 커피숍이나 지하상가 등 공공장소의 실내 핫스팟용 펨토셀보다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피코셀, 도심 지역 전신주 등 실외에 설치되며 피코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