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매홀고 사랑의 헌혈 행사

코로나19로 부족한 혈액 학생들의 ‘생명나눔’으로 채워

 

매홀고등학교(교장 이창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되고 있는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앞선 6일 ‘헌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 160여 명이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함께 했다.

 

행사를 계획한 정다운 보건교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진행된 헌혈행사로 학생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장소에 칸막이가 있는 테이블을 설치한 후 진행했다고 전했다. 헌혈 장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후 발열 체크를 해서 이상이 없어야만 입장이 가능하게 했고 채혈 장소와 채혈 담당직원 위생관리를 여러 번 강조하며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전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사전에 방역수칙을 지킨 후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많은 학생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헌혈은 사람을 살리는 직접적인 봉사다. 요즘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동참해 헌혈을 통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코로나의 공포가 물러나 혈액부족 사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헌혈 행사가 있다면 국가 혈액 수급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길 교장은 “헌혈은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급감하는 헌혈 혈액난 해소와 고통받는 환자에게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도 헌혈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이번 헌혈 행사를 계획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학생들과 행사를 함께하며 앞으로도 나눔이 행복한 매홀인 육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