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기 국민주권수원회의 상임대표 수원시장 출사표

“성장 관리의 도시 아닌 설계하는 도시로”… 공공성 회복 강조

 

[와이뉴스] 김재기 국민주권회의 상임대표가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최근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된다고 전해진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이천 노동법률상담소 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정치적 인연을 이어온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 지역서비스지원단 단장을 맡아 복지·사회서비스 정책을 총괄했고,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조직본부 산하 ‘다시시작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친명 진영의 조직 재정비를 주도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전 수원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시민사회 활동을 병행해온 이력도 지닌다.

 

김 상임대표는 출마의 변에서 수원특례시의 ‘도시 정체’ 문제를 짚었다. 그는 “특례시라는 위상에 비해 수원은 미래 성장동력과 중장기 도시 전략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민사회에서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해왔지만,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그 한계를 절감했다”며 “이제는 문제 제기를 넘어 도시의 방향과 책임을 직접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그간 광교·영흥공원 민간개발 논란, 망포역 주차장 부지 민간 매각 문제 등에서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왔다고 알려진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행정의 책임 주체로서 직접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가 제시한 수원의 구조적 과제로는 ▲신성장동력 부재 ▲소상공인 및 골목경제 침체 ▲교통·주차난의 고착화 ▲교육·돌봄 부담 확대 ▲재정자립도 하락 등이다.

 

김 상임대표는 해결 전략으로 ▲AI·디지털 기반 생활 행정 혁신 ▲초고령사회 대응 돌봄·사회서비스 일자리 산업 육성 ▲공공 주도 도시재생 및 생활 SOC 산업 전환 ▲광역 연계형 중추 도시 전략 등을 제시하며 ‘공공성 회복’과 ‘신성장동력 창출’의 병행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