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계동 유흥업소 밀집지역 전국 최초 범죄예방팀 운영

유흥가 전담 범죄예방팀 신설 범죄감소 효과 ‘톡톡’

 

수원남부경찰서는(서장 오문교)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시와 협업으로 수원시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유흥·상가 밀집지역 인계박스*)의 범죄예방 및 질서유지를 위해 인계박스 범죄예방팀과 인계박스 범죄예방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계박스는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65번길 28(0.33㎢), 유흥·상가 밀집 지역이며 인계박스 범죄예방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35번길 15에 위치한다.

 

인계박스는 유흥주점 및 음식점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면적은 전체 수원남부경찰서 관할(41.57㎢)면적의 0.79%에 불과하지만 최근 2년 기준으로 관할 내 다른 지역에 비해 112신고는 15배, 강·절도 등 5대 범죄는 27배, 성폭력(강간·추행)은 42배 많이 발생했으며 호객행위 등 각종 무질서로 민원도 다발했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계박스에는 약 730여 업소가 있으며 클럽 9, 나이트 2, 유흥주점 115개, 음식점 403개, 숙박업소 62개, 기타 139개 등으로 구성된다.

 

또 경찰은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을 이용한 범죄 다발지역분석 결과 인계박스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인계박스 내의 각종 범죄에 “112신고 출동 등 신속대응 방식에서 선제적인 범죄 예방 활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계박스만을 전담하는 범죄예방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찰서 내 공모과정을 거쳐 6명의 근무 희망 경찰관을 선발해 앞선 2월10일부터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이 2개조 (3인 1조)로 근무 중이다.

수원시장과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인계박스의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원시에서 예산과 시설을 지원하는 인계박스 범죄예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의 활동 결과 전년 동기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대비 112신고는 9.98%감소(3천397건→3천58건), 5대 범죄는 19.03%(289건→234건) 감소, 성폭력(강간,추행)은 43.48%(23건→13건)감소, 절도는 20.46%(88건→70건)감소, 폭력은 15.17%(178건→151건)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유동인구 감소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위해 ‘민·관·경 치안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인계박스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위해 CCTV 11개소 53대(약 2억 5천만원 상당)을 점진적으로 설치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원남부경찰서장(경무관 오문교)은 “인계박스는 평소 많은 수원 시민들이 방문하는 문화공간 임에도 다수의 사건·사고 발생으로 ‘무질서하고 치안이 불안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창설했고 실질적으로 각종 치안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수원남부 경찰은 수원시와 손잡고 시민과 하나돼 인계박스가 더욱 안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경찰 활동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