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국가상징구역 도시계획 완성, ‘행정수도 세종’ 밑그림 나온다

 

[와이뉴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축설계안이 마련된다. 주택 4,740호가 착공되고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이 완료된다. 공동캠퍼스는 충남대 의대 개교와 고려대 착공으로 정원 3천여 명 규모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 행복도시 세종’을 담은 2026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행복청은 내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동시에 정주여건과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키워, 행복도시를 균형발전을 이끄는 행정수도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1. ‘행정수도 세종’ 도약 기반 완성

 

-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축설계안 마련

 

- 국가상징구역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 인근 부지 조성 우선 착공

 

-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차질 없는 지원

 

먼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국민 2만7천여 명의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215년 12월 최종 선정될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당선작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축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상징구역과 조화로운 건축설계공모 지침이 마련되도록 협력하고, 건축설계공모 결과를 반영한 도시계획 변경을 신속히 추진해 기본설계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다.

 

또한,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의 마스터플랜을 상반기에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국가상징구역 내 시민공간에 들어설 주요 시설에 대한 조성·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부지조성공사를 우선 착공한다.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능적 기반도 다진다. 행정수도 명문화가 담긴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고, 국가채용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세종경찰청은 상반기에 공사 착공하고, 세종지방법원은 상반기 설계공모 후 하반기에는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2. 균형발전을 이끄는 ‘살기 좋은 도시’ 조성

 

- 주택 4,740 호 착공

 

-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 8번째 금강횡단교량 기본계획 수립

 

행복도시를 집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26년에는 올해보다 1,315호 늘어난 4,740호의 주택을 착공한다. 합강동과 다솜동에 분양주택 4,225호를 집중 공급해 5생활권 조성을 본격화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집현동에 공무원 임대주택 515호를 착공한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도 속속 문을 연다. 산울동과 합강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각각 6월과 11월 준공되며, 아이들과 부모를 포함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과학문화공간을 제공할 합강동 과학문화센터도 10월 착공한다.

 

전국 최고 공원녹지율 친환경도시의 정체성도 지켜나간다. 국지도 96호선 통과 여부 등이 결정됨에 따라 중앙공원 2단계 조성사업 설계를 다시 시작해, 국가상징구역 및 인접시설과 연계된 생태문화공원으로 만들어나갈 방안을 마련한다.

 

국가교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 1시간, 전국 주요도시 2시간’ 목표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 시민 요구를 반영한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한다. 행복도시-공주 BRT를 연말까지 준공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지원하면서 관련 교통 연계 방안도 검토한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쪽을 잇는 8번째 금강횡단교량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이 구체화되면 인근 도로들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부 교통 개선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3. 지속 성장하는 ‘모범 활력도시’ 건설

 

-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개교, 고려대 착공

 

- 국립박물관단지 범부처 협의체 구성, 도시건축박물관 준공

 

-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주택 착공, 조성 본격화

 

공동캠퍼스는 내년 3월에 정원 290명의 충남대 의대가 개교하면서 임대형 캠퍼스 5개 대학의 입주가 완료된다. 올해 12월 착공할 충남대(정원 800명)와 공주대(정원 599명)에 이어 내년 말까지 고려대(정원 790명)가 착공하면서 분양형 캠퍼스 조성도 본격화된다. 또한 입주의향이 있는 국내외 유력대학을 적극 유치해 공동캠퍼스가 혁신적인 공유·융합형 대학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박물관단지는 행정수도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시건축박물관이 7월 준공되고,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연내 착공한다. 어린이박물관에는 체험형 대형 클라이머 등 다채로운 전시를 시도한다.

 

아울러 합강동에 위치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선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 통합 배송 등 혁신적 스마트서비스가 스마트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에 담기고, 민간이 직접 개발하는 선도지구 내 주택이 착공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026년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그리고 국가상징구역이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이 준비되는, 행정수도 세종 역사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행복청의 20년 도시건설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시민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로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