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성명 "도지사는 사과, 비서실장은 사퇴, 그런데 성희롱한 양우식 위원장은?"

 

[와이뉴스]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성명을 내고 앞선 9월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 성희롱 발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양우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비례)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오늘부터 경기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재개되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운영위원회 파행과 관련하여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과와 조혜진 비서실장 파면을 촉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을 거부해왔는데, 

도지사와 비서실장이 각각 사과와 사퇴를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도의회 운영위원회 파행의 원인은 전혀 조금도 해소되지 않았다.

"도지사는 사과하고 비서실장은 사퇴했는데, 성희롱한 양우식은?"이라고, 1400만 도민이 여전히 준엄하게 되묻고 있는 이유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출발점은 '성희롱 양우식'이었다.

양우식의 성희롱 범죄는 수사와 기소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되었으며, 

이런 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지극히 정당한 조치였다. 

조혜진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양우식과 관련된 문제는 공직자들의 자존감과 직결된 것으로 책임있게 해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핵심적인 원인만 쏙 빠졌다.

김동연 지사와 조혜진 실장 이전에 양우식의 사과와 사퇴가 먼저였어야 한다.

"양당에서 합의해 따로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말은 또 얼마나 공허한가. 

국민의힘에서 합의하지 않으면 아무런 조치도 못한다는 말 아닌가!

당장 국민의힘은 "드디어 투쟁의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자화자찬에 급급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으로 뻔뻔하고 파렴치한 작태다.

 

이 모든 파행의 원인, '성희롱 양우식'의 즉각 사퇴를 거듭 강력히 촉구한다.

 

 

12월 8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