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대한예방의학회 '건강위해·기후보건 공동심포지엄' 개최

'미래 건강위해 발굴과 예방‧관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안)' 과 2026년 시행 예정인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고도화 방안 논의

 

[와이뉴스] 질병관리청은 10월 23일 대한예방의학회와 합동으로'건강위해‧기후보건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와 함께 건강위해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 분야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국내·외 정책 동향을 검토하는 포럼과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정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공동심포지심포지엄이 열리는 대한예방의학회 가을학술대회(10월 22일) 개회식 축사를 통해 “AI 전환의 시대에 양 기관이 함께 공중보건 역할을 강화하고, 건강위해·기후보건 대응의 실질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최근 함께 수행한 '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구축'과'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위한 전략과 고도화 방안'관련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원인미상의 집단발병 등 새로운 건강위해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지식 축적을 목표로 한'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 간 추진된 감시체계 구축 성과와 역학조사관 교육과정 개발 결과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급격한 기술발전과 사회 환경 변화로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건강위해요인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예방 및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정교화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에 실시할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앞두고, 이상기후(태풍·산불 등) 항목을 추가하고, 미래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등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세부 추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최보율(한양대) 교수의 '비전염성 질환 분야의 미래 건강위해 탐색'을 시작으로, 정재훈 교수(고려대)의 '원인미상 건강위해 사건에 대한 감시운영체계 구축', 하미나 교수(단국대)의 '원인미상 건강위해 사건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 교육과정 설계', 강동윤 교수(울산대)의 '비전염성 건강위해요인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로드맵 개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홍영습 교수(동아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가 좌장을 맡고, 권호장 교수(단국대), 신지연 교수(경북대), 김병권 교수(동아대), 김수환 교수(경상국립대), 안윤진 과장(질병관리청)이 토론자로 참여해 미래 건강위해 요인 대응을 위한 국가와 학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권호장 교수(단국대)의 '기후보건영향평가 소개'를 시작으로, 김미지 교수(경상국립대)의 '국외 기후보건영향평가 동향 및 시사점', 최종혁 교수(단국대)의 '기후보건영향평가 고도화', 배상혁 교수(가톨릭대)의 '기후보건영향평가 신규 영역 및 지표 제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권호장 교수(단국대)를 좌장으로, 박혜숙 교수(이화여대), 오인환 교수(울산대), 한창우 교수(충남대)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기후보건영향평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기후변화 등을 포함한 새로운 건강위험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대한예방의학회 등 관련 전문학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