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리튬2차전지 재활용 사업장 화재안전 간담회

 

[와이뉴스]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는 10월 14일 오후 화성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 재활용 사업장 화재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리튬2차전지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사업장의 화재 예방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1년간 화성시 관내 리튬2차전지 재활용 관련 5개 업체 중 9개 사업장에서 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2025년 8월 팔탄면에서 발생한 리튬2차전지 열폭주 화재는 111명의 인력과 55대의 장비가 투입될 정도로 큰 피해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화성소방서는 재활용 산업 특성상 상존하는 열폭주·폭발 위험에 대비해 화재안전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재예방과장을 비롯한 소방서 관계자와 화성시청 재난대응과, 자원순환과, 환경지도과, 맑은물시설과 등 4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분담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신규허가 시 사업장 내 자체 소화설비 및 감시장치 설치 권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업장 주변 소화전 증설 ▲신규허가 업체 대상 화재안전 정보 공유 ▲기타 관내 유사 사업장의 화재 예방을 위한 협의 사항 등이 포함됐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리튬2차전지 재활용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화재 위험도 큰 분야인 만큼, 유관기관과 사업장이 함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성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의체 운영과 맞춤형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